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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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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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콩·옥수수 등 기초 식량작물 재배
군산·김제·부안 법인 최대 10년 임대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임대구역(7-1공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7-1공구에 대규모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식량 자급 기반을 확충하고 적정가격의 식품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는 농업법인이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정밀농업을 접목해 밀·콩·옥수수 등 기초 식량작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특화단지로 운영된다.

499㏊ 규모의 단지를 100㏊ 이상 크기의 3개 구역으로 크게 구분해 규모화 영농이 가능하게 했다. 이 단지는 새만금 사업지역인 전북 군산·김제·부안에 있는 농업법인에게 최장 10년간 임대한다.

임대 대상자는 내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의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농업법인이 제안하는 사업계획서를 전문가가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2배수를 선발한 후 공개 추점을 거쳐 3개 농업법인을 최종 선발한다. 영농은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작한다.

농어촌공사는 내년 공모에 앞서 이달에 공모 계획 사전 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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