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폭설 피해가 발생한 경기·강원 등 총 8개 시·도 164개 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지역 농협은 1년 동안 무이자자금을 농가 시설하우스·축사 복구용 농자재와 중장비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농작물 대파 비용과 영양제 지원 등에도 투입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번 폭설로 농경지 약 1400㏊에 피해가 발생했다. 시설별 피해규모는 하우스 약 2만동, 축사 약 2300동이다. 농협중앙회는 눈이 쌓여 가운데가 무너진 연동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많고 이들 시설은 일부만 붕괴되도 정상적인 재배와 사육이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해 피해 범위를 폭넓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 폭설 복구용 무이자자금을 포함해 올 한해 각종 농업재해 복구용으로 무이자자금 725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