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 식량 생산량 478만t” …농진청, “전년 대비 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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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0.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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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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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밀‧보리 늘고 감자‧옥수수‧고구마‧콩 줄어
“5월까진 기상 양호…하반기 좋지 않아”
2019년 5월 촬영된 북한 농촌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북한의 올해 식량작물 생산량이 478만t으로 추정됐다. 전년(482만t) 대비 0.8%(4만t)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은 19일 북한의 2024년 쌀·옥수수 등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치를 내놨다. 북한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작물별로는 쌀 215만t, 옥수수 161만t, 감자·고구마 54만t, 밀·보리 28만t, 콩 18만t, 기타 잡곡 2만t 등이다. 지난해보다 쌀은1.9%( 4만t), 밀·보리는 27.3%(6만t) 증가했다. 옥수수는 5.3%(9만t), 감자·고구마는 6.9%(4만t), 콩은 5.3%(1만t) 감소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북한 지역의 작물 생육기간(5∼9월) 평균 기온은 21.3℃로 지난해보다 0.3℃ 높았다. 강수량은 914.4㎜로 전년 대비 27.3㎜ 많았다. 

이태경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북한 기상환경이 5월까지는 식량작물을 생산하기에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하반기엔 좋지 않았다”며 "7월에 비가 많이 내리고 8∼9월 고온으로 인해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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