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 산타마을, 21일부터 겨울축제 개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당초 정기휴일이던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를 24·25일 각각 12회(상행 6회, 하행 6회) 추가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레일은 24·25일 동해산타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성탄절 쿠키와 음료를 제공하고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분천역 기념입장권(1000원)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군고구마와 군밤을 선물한다.
동해산타열차는 강릉역과 분천역을 오가는 관광열차다. 분천역 일원에 조성된 ‘분천 산타마을’은 코레일이 2014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산타열차·눈썰매장·산타우체국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다.
코레일은 21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분천 산타마을에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분천산타마을에 불빛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한 번 더 방문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캐릭터 퍼레이드와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코레일은 24·25일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즉석사진 촬영과 행운의 좌석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철암역과 영주역을 오가는 복고풍 테마 관광열차다. 정차역에 분천역이 포함돼 있어 분천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 승차권은 코레일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색다른 기차를 타고 특별한 성탄절을 느끼며 즐거운 겨울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