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별 2023년 기준 일·생활·균형지수를 발표했다.
일·생활·균형 지수는 2017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근로 시간(일) ▲여가시간(생활) ▲일·가정 양립 등 제도 활용(제도) ▲조례·조직 등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에서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실적’이 가점 항목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조사 결과, 전국 시·도 평균 점수는 60.8점이었다.
1위는 전년도 3위였던 세종이 차지했다. 100점 만점에 67.8점을 받았다.
전년도 9위였던 인천은 이번 조사에서 67.1점을 받아 7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66.5점을 받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전년도 1위였던 서울은 61.5점을 받아 9위로, 2위였던 부산은 60.3점을 받아 10위로 떨어졌다.
전국 시·도 평균 점수(60.8점)보다 낮은 지역은 11위 광주(59.8점), 12위 강원(57.9점), 13위 경남(57.1점), 14위 울산(56.1점), 15위 대구(54.6점), 16위 경북(54.5점), 17위 제주(49.1점) 등 7개 지자체였다.
이들 지자체 중 대구는 지난해 5위에서 10계단이나 하락했다. 울산은 7위에서 7계단, 강원은 12위에서 5계단, 경남은 10위에서 3계단, 경북은 15위에서 1계단 떨어졌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내년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및 유연근무 지원 확대 등을 준비해 일·생활·균형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