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최상목 ‘대행의 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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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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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의결정족수 151석 판단
여당 항의하며 표결 불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재석의원 192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표결에 앞서 의결 정족수를 국무총리 기준인 151석(재적의원 과반수)으로 볼지, 대통령 기준인 200석(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볼지 논쟁이 있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총리 기준을 적용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200석을 주장해온 여당 대부분은 우 의장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투표에 불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한 의결 정족수를 재적의원 과반수(151석)로 정리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26일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보류하자 탄핵안을 발의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과 총리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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