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튜버’ 대박 나더니…크리에이터 매출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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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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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실태조사
지난해 매출 5조3159억원, 전년比 29%↑
플랫폼 ‘유튜브’ 압도적…콘텐츠 1위 ‘라이프스타일’
종사자 4만2378명…30대 이하 청년 58.7%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이른바 ‘유튜버’로 대표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해당 산업의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서고 종사자도 20% 늘어나는 등 뉴미디어 업계의 힘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6일 ‘2024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00개 기업(표본 수)이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관련 사업체 수는 1만3514개로 전년 대비 21.5% 늘었다. 분야별로는 ▲영상 제작·제작 지원 1만7개 ▲광고·마케팅 2132개 ▲매니지먼트(MCN) 1232개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143개로 조사됐다. 특히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사업체 수는 2022년 71개에서 2배(101.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컸다. 

업계 매출액도 5조3159억원으로 크게 늘어 전년(4조1254억원)보다 28.9%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영상 제작·제작 지원 2조737억원 ▲광고·마케팅 1조7663억원 ▲MCN  7531억원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7229억원 순이었다. 매출 증가율 역시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이 135.3%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업체당 평균 매출은 3억9300만원이었으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로 나타났다. 관련 사업체 10곳 중 1곳(10.5%)은 매출이 1억원 미만이었다.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4만2378명으로 전년(3만5375명) 대비 19.8% 늘었다. 이 중 83.5%가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로, 이 산업 생태계가 영세 사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내포했다. 또 종사자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이 58.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인 1만개로, 연평균 58.1편을 제작했다. 기획·작품 제작·출연료·홍보 등 제작비가 연평균 7200만원으로, 한 편당 약 124만원이 투입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콘텐츠 장르로는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36.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강의 등 정보전달(26.6%) ▲여행 등 취미(22.7%) ▲문화예술(13.5%) ▲IT·기술·과학(10.9%) ▲엔터테인먼트(10.4%) 등이었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은 ‘유튜브’(68.1%)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인스타그램(10.8%) ▲네이버TV(7.3%) ▲네이버클립(5.6%) 등으로 나타났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미디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영세 크리에이터와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년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과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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