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최민·민중의 소리)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만화탄생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사만화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정부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에 따르면 ‘시사만화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 6월2일 <대한민보> 창간호 1면에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 화백’의 시사만화를 게재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은 우리나라 신문에 처음 시사만화가 실린 날이자 시사만화가 탄생하고 한국만화가 시작된 날이다. 전국시사만화협회는 2007년부터 이날을 ‘시사만화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시사만화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민중의 마음을 그림 하나로 어루만지며 민족의 저항 정신을 드높이는 역할을 했다”며 “암울한 시기에 풍자와 해학 비판과 저항의 만평을 선보이며 민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독재정권 시절에는 정부의 폭압과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국민의 억눌린 마음을 대변하는 등 이 땅에 민주화를 뿌리내리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동수 협회 부회장(경기일보)은 “시사만화 작가를 격려하고 한국 시사만화의 발전을 위해 ‘이도영상’을 제정하고 신진 시사만화가 양성과 발굴을 위해 ‘시사만화 공모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시사만화가들과 시사만화 지망생, 언론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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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최민·민중의 소리)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만화탄생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사만화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정부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에 따르면 ‘시사만화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 6월2일 <대한민보> 창간호 1면에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 화백’의 시사만화를 게재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은 우리나라 신문에 처음 시사만화가 실린 날이자 시사만화가 탄생하고 한국만화가 시작된 날이다. 전국시사만화협회는 2007년부터 이날을 ‘시사만화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전국시사만화협회 회원들이 2일 시사만화의 날을 맞아 한국만화 탄생지인 서울 종로 대한민보의 옛터(서울 종로구 수진궁터)에 마련된 기념 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시사만화협회 제공
최 회장은 “시사만화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민중의 마음을 그림 하나로 어루만지며 민족의 저항 정신을 드높이는 역할을 했다”며 “암울한 시기에 풍자와 해학 비판과 저항의 만평을 선보이며 민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독재정권 시절에는 정부의 폭압과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국민의 억눌린 마음을 대변하는 등 이 땅에 민주화를 뿌리내리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동수 협회 부회장(경기일보)은 “시사만화 작가를 격려하고 한국 시사만화의 발전을 위해 ‘이도영상’을 제정하고 신진 시사만화가 양성과 발굴을 위해 ‘시사만화 공모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시사만화가들과 시사만화 지망생, 언론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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