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 "아내 김윤주가 '꼴 보기 싫다'고…발언에 고통받았다"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06-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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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가수 권정열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권정열이 아내 김윤주로부터 "꼴 보기 싫다"는 말을 들은 뒤 고통받은 사연을 전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져 작곡가 윤상, 배우 최다니엘, 가수 권정열, 가수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권정열은 과거 '라스'에 출연했던 아내 옥상달빛 김윤주가 자신에 대해 "꼴 보기 싫다"고 발언해 고통받았다고 밝힌다.

그는 안경을 벗으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안경 없이는 활동 자체가 불가하다고. 그는 안경을 벗고 콘서트 무대에 섰다가 은퇴할 뻔했다며 "팬들이니 '정말 이건(안경을 벗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진 않지만, 그 와중에도 '너무 좋았지만 이런 장면은 다신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고 공연 후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한다.

이어 십센치 활동 초반에는 앉아서 정적으로 활동했다는 권정열이 갑자기 '끼쟁이'가 된 이유가 공개된다. 권정열은 "앉아서 공연하다 일어나서 했더니 (사람들이) 칭찬해 주고, 저도 사랑받고 싶으니까"라고 고백한다. 무대 위 '폭스'로 돌변하는 권정열의 영상이 공개되자, 절친 고영배는 "제가 먼저 끼를 부렸었는데, 정열이가 저더러 하지 말라더니 나중엔 자기가 그대로 하고 있더라"고 폭로한다.

그런가 하면 권정열은 십센치 초반과 확연히 다른 지금의 외모로 뜻하지 않게 성형 의혹에 휩싸였는데, "인디 시절엔 헤어 메이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기 전에 라면 먹고, 공연 전에는 돼지국밥을 먹기도 했다"고 해명한다. 그런데 십센치 공연을 찾는 관객이 점점 많아지면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외모를 가꾸기 시작했다고 털어놓는다.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