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KMR)은 KT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33개사를 2024년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이달 21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다.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온실가스, ISO 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은 그린경영과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총 12개의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인정지원센터, 벤처기업협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기업 환경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차별화된 패러다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진흥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한국경영인증원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응모, 평가 및 선정해 '고객의 날'에 개최하는 무료 시상제도로 확대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약 5500곳이 넘는 한국경영인증원의 고객사가 후보로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한 달간 응모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적격성 평가와 분야별 전문가 그룹의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2개 분야에서 33개사가 선정됐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기후위기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폭제가 됐다. ESG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안전보건, 인권, 협력사, 자원조달 등 다양한 ESG 이슈가 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ESG 정보공개의무화 등 법적 규제 강화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어두웠던 장막을 점차 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의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12개 부문 수상 기업들은 ESG라는 패러다임 안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품질경영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브자리는 연구소 기반의 다양한 천연원료를 바탕으로 한 자연주의 침구를 주력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며 품질 향상 성과를 바탕으로 5년 지속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전경영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국서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업무체계 확립을 통한 근로자 생명·안전 보호 경영으로 발전소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달성하고 지난 5년간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인권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SH인권센터를 통한 실효적 구제제도 운영과 인권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인권경영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EST BRAND상 친환경 부문을 수상한 제주항공은 환경경영 전략 수립 기반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고 환경 관련 투자 확대, 저비용항공사(LCC) 부문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 업무유공 장관표창을 받은 아비만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 80㎏ 다관절로봇 개발·생산, 직교로봇 및 다관절로봇, 협동로봇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기술을 선도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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