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다가오는 연말정산의 계절… 환급액 최대로 받는 꿀팁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이들이 많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소득공제를 더 받을 수 있을까? 오늘은 연말정산과 소득공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을 비교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같은 금액도 카드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진다
연말이 되면 내년에 진행할 연말정산을 고려해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남은 2개월 동안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내년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이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공제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소득공제를 알면 카드 사용이 보인다
연말정산은 지난 1년간의 근로소득에서 납부해야 할 소득세를 확정하는 과정이다. 쉽게 말해 내가 벌어들인 한 해 소득과 한 해 지출 금액을 비교해서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혹은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것이다. 매월 월급에서 미리뗀 세금이 각자 사정을 고려해 맞게 납부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인 셈이다.
우리가 취직을 해서 월급을 받게 되면 매달 급여에는 국세청에서 편의상 만들어놓은 '간이세액표'에 의해 소득세라는 것을 미리 떼고 급여가 최종 지급된다.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을 회사 월급에서 바로 가져가서 나라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월급명세서를 보면 지급액이 있고 소득세, 주민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요양보험, 고용보험 금액 등이 공제되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실수령액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지급액에서 이러한 세금들이 모두 바로 떼인다.
그런데 나라에서 이 세금을 떼어갈때 근로자의 개인별 여건이나 상황은 반영이 안되어 있다. 세금이 단순히 '총 급여액'만 가지고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상황별로 달라지고, 공제할 부분은 공제해주고 세금을 부과해야한다. 개별적으로 신고하게 하면 근로자들이 신고를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세금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미리 월급을 줄 때마다 일정액을 떼고 월급을 주게끔 해놓은 것이다. 때문에 연말에 정확히 계산해서 더 걷었으면 돌려주고 덜 걷었으면 그만큼 더 떼어려가려고 정산하는 것이 '연말정산'이다. 내 급여에서 임의로 세금을 ?어갔으니 정확하게 세금을 얼마를 내는 게 맞는 것인지 따져보는 것이다.
소득공제는 개인이 납부해야 할 소득세에서 특정 소비를 인정받고 그만큼 세액을 공제받는 제도다. 소득공제는 소득을 깎아주는 개념인데, 소득이 발생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차감해주는 것이다. 소득을 깎으면 그만큼 내야 하는 세금도 줄어들기 때문에 과도하게 징수될 수 있는 세금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 소요되는 필요 경비를 공제하는 근로소득공제, 부양가족이 있는 만큼 공제해 주는 인적공제, 신용카드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 공제해 주는 신용카드 공제 등이 있다. 소득에서 이러한 항목들을 조항에 맞춰 계산해 뺀 값이 과세표준이 된다.
카드 사용을 통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연간 카드 사용 금액이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면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2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 사용을 통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총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일 경우 300만 원, 7000만 원 이상일 경우 25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연봉이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최대로 받는 꿀팁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최대로 받으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 사용에 대한 지출 전략이 필요하다. 소득공제는 본인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혜택이 주어진다. 이때, 결제 일자와 상관없이 신용카드 사용분이 우선 차감되므로, 그에 따라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급여의 2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사용하고, 초과하는 금액은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면 더 높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혜택을 고려해 사용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카드는 가전제품, 여행 등 비용이 큰 지출 시 활용하기 좋고 각종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도 많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우선 사용함으로써 공제 혜택과 결제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것이 좋다. 매년 연말정산에 추가되는 공제 항목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300만 원, 7000만 원 이상인 경우 250만 원 한도로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쓰든 체크카드를 쓰든 상관이 주어지는 추가공제 혜택도 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 시 40%의 추가 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서와 신문, 공연, 영화, 미술관 박물관 사용액에 대해서도 30%의 추가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2025년 7월부터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해서도 30% 추가 공제 혜택이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해당 항목에 대한 지출을 했는지 미리 확인하고, 추가 공제 항목에 해당하는 지출을 늘리는 것도 더 많은 소득 공제를 받는 방법이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최대로 받기 위한 체크리스트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는 총급여의 25%를 계산해 해당 금액을 초과하는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 비율을 점검해 더 높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도서구입, 공연관람비 등 추가 공제 항목에 대한 지출 여부도 미리 확인해 해당 항목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등록하고 사전에 관련 자료들을 확인해 누락되는 부분 없이 빠짐없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리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부금 영수증 등 자동 조회되지 않는 항목이 있을 수 있다.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자료제출 기관에서 영수증을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된다. 또, 연말정산 과세기간(귀속년도)중 입사 혹은 퇴사 근로자는 주택자금과 주택마련 저축, 신용카드 사용 등 ‘소득공제 항목’과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등 ‘세액공제 항목’들은 근로를 제공한 기간동안 사용, 납입한 금액만 공제 가능하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근무기간과 올해의 총급여액, 10~12월의 신용카드 예상 사용액을 입력하면 예상 신용카드 공제액을 알 수 있다.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동 기입이라 별도 입력이 필요없다. 이 결과를 토대로 최근 3년과 올해 등 총 4년간 총급여, 결정세액, 차감징수세액 등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다만,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에 담은 조세 부담 완화책은 국회 통과 절차가 남아있어, 미리보기 서비스에 반영되지 않는다.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결혼세액공제 50만원 등이다.
지금까지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더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연말정산은 꼼꼼히 준비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소득공제 혜택을 누려보자.
출처=하나은행 블로그
정리=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같은 금액도 카드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진다
연말이 되면 내년에 진행할 연말정산을 고려해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남은 2개월 동안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내년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이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공제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소득공제를 알면 카드 사용이 보인다
연말정산은 지난 1년간의 근로소득에서 납부해야 할 소득세를 확정하는 과정이다. 쉽게 말해 내가 벌어들인 한 해 소득과 한 해 지출 금액을 비교해서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혹은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것이다. 매월 월급에서 미리뗀 세금이 각자 사정을 고려해 맞게 납부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인 셈이다.
우리가 취직을 해서 월급을 받게 되면 매달 급여에는 국세청에서 편의상 만들어놓은 '간이세액표'에 의해 소득세라는 것을 미리 떼고 급여가 최종 지급된다.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을 회사 월급에서 바로 가져가서 나라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월급명세서를 보면 지급액이 있고 소득세, 주민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요양보험, 고용보험 금액 등이 공제되고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실수령액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지급액에서 이러한 세금들이 모두 바로 떼인다.
그런데 나라에서 이 세금을 떼어갈때 근로자의 개인별 여건이나 상황은 반영이 안되어 있다. 세금이 단순히 '총 급여액'만 가지고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상황별로 달라지고, 공제할 부분은 공제해주고 세금을 부과해야한다. 개별적으로 신고하게 하면 근로자들이 신고를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세금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미리 월급을 줄 때마다 일정액을 떼고 월급을 주게끔 해놓은 것이다. 때문에 연말에 정확히 계산해서 더 걷었으면 돌려주고 덜 걷었으면 그만큼 더 떼어려가려고 정산하는 것이 '연말정산'이다. 내 급여에서 임의로 세금을 ?어갔으니 정확하게 세금을 얼마를 내는 게 맞는 것인지 따져보는 것이다.
소득공제는 개인이 납부해야 할 소득세에서 특정 소비를 인정받고 그만큼 세액을 공제받는 제도다. 소득공제는 소득을 깎아주는 개념인데, 소득이 발생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차감해주는 것이다. 소득을 깎으면 그만큼 내야 하는 세금도 줄어들기 때문에 과도하게 징수될 수 있는 세금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 소요되는 필요 경비를 공제하는 근로소득공제, 부양가족이 있는 만큼 공제해 주는 인적공제, 신용카드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 공제해 주는 신용카드 공제 등이 있다. 소득에서 이러한 항목들을 조항에 맞춰 계산해 뺀 값이 과세표준이 된다.
카드 사용을 통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연간 카드 사용 금액이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면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2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 사용을 통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총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일 경우 300만 원, 7000만 원 이상일 경우 25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연봉이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최대로 받는 꿀팁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최대로 받으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 사용에 대한 지출 전략이 필요하다. 소득공제는 본인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혜택이 주어진다. 이때, 결제 일자와 상관없이 신용카드 사용분이 우선 차감되므로, 그에 따라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급여의 2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사용하고, 초과하는 금액은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면 더 높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혜택을 고려해 사용 비율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카드는 가전제품, 여행 등 비용이 큰 지출 시 활용하기 좋고 각종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도 많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우선 사용함으로써 공제 혜택과 결제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것이 좋다. 매년 연말정산에 추가되는 공제 항목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300만 원, 7000만 원 이상인 경우 250만 원 한도로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쓰든 체크카드를 쓰든 상관이 주어지는 추가공제 혜택도 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 시 40%의 추가 공제 혜택을 받는다. 도서와 신문, 공연, 영화, 미술관 박물관 사용액에 대해서도 30%의 추가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2025년 7월부터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해서도 30% 추가 공제 혜택이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해당 항목에 대한 지출을 했는지 미리 확인하고, 추가 공제 항목에 해당하는 지출을 늘리는 것도 더 많은 소득 공제를 받는 방법이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최대로 받기 위한 체크리스트
연말정산을 준비할 때는 총급여의 25%를 계산해 해당 금액을 초과하는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 비율을 점검해 더 높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도서구입, 공연관람비 등 추가 공제 항목에 대한 지출 여부도 미리 확인해 해당 항목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등록하고 사전에 관련 자료들을 확인해 누락되는 부분 없이 빠짐없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리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부금 영수증 등 자동 조회되지 않는 항목이 있을 수 있다.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자료제출 기관에서 영수증을 발급 받아 제출하면 된다. 또, 연말정산 과세기간(귀속년도)중 입사 혹은 퇴사 근로자는 주택자금과 주택마련 저축, 신용카드 사용 등 ‘소득공제 항목’과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등 ‘세액공제 항목’들은 근로를 제공한 기간동안 사용, 납입한 금액만 공제 가능하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근무기간과 올해의 총급여액, 10~12월의 신용카드 예상 사용액을 입력하면 예상 신용카드 공제액을 알 수 있다.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동 기입이라 별도 입력이 필요없다. 이 결과를 토대로 최근 3년과 올해 등 총 4년간 총급여, 결정세액, 차감징수세액 등 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볼 수 있다. 다만,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에 담은 조세 부담 완화책은 국회 통과 절차가 남아있어, 미리보기 서비스에 반영되지 않는다.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결혼세액공제 50만원 등이다.
지금까지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더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연말정산은 꼼꼼히 준비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소득공제 혜택을 누려보자.
출처=하나은행 블로그
정리=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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