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뷔·NCT 위시, 윈터송 강자 타이틀 두고 격돌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24-12-02 16:42 최종수정 2024-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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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CT 위시를 시작으로 뷔와 박효신, 더보이즈와 청하, 피프티피프티가 '윈터송 강자'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치열한 경쟁 속 트로피를 들어 올릴 승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요계는 매년 따스하면서도 아련한, 겨울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로 리스너들에 위로와 응원,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발매된 지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해 겨울이면 음원 차트를 거슬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인기 팝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부터 엑소의 '첫눈'과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발매한 '크리스마스이니까'까지 다양한 곡들이 날씨가 쌀쌀해질 때 즈음이면 다시금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겨울 연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 그리고 올해에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윈터송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시즌송을 내놓거나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다.

먼저 NCT 위시가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위시풀(WISHFUL)'을 선보였다. 타이틀곡은 '겨울' 키워드를 전면으로 내세운 '위시풀 윈터'로,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NCT 위시의 바람이 담겼다. 특히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가 종소리를 연상케 하는 멜로디를 완성하며 완연한 겨울 분위기를 형성한다.

방탄소년단(BTS) 뷔의 경우 평소 절친한 사이인 박효신과 듀엣곡을 내놓았다. 29일 공개된 '윈터 어헤드(Winter Ahead)'는 낭만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곡. 특히 대화하듯 노래하는 뷔와 박효신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터 어헤드'는 공개와 동시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7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2월 출격을 앞둔 아티스트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먼저 더보이즈는 오늘(2일) 겨울 스페셜 싱글 앨범 '라스트 키스(Last Kiss)'를 발매했다. 더보이즈는 매년 12월 데뷔일을 기념하는 시즌송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온 바 있는데, 원헌드레드 이적을 앞둔 이 시점에도 총 3개의 시즌송이 담긴 '라스트 키스'를 팬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다. 더보이즈는 이번 싱글 앨범을 팬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청하는 다음 날인 3일 크리스마스 앨범 '크리스마스 프로미시즈(Christmas Promises)'를 선보이며, 올가을 'SOS'와 '그래비티(Gravity)'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9일에 겨울 시즌송 싱글 '윈터 글로우(Winter Glow)'를 공개한다. 피프티피프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 송인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