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는 이번 겨울, 감미로운 음색과 진심이 담긴 노래로 글로벌 음악 차트를 뜨겁게 달구며 다시 한번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뷔는 박효신과 함께한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의 특별한 듀엣곡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로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선물을 안겼다.
뷔와 빙 크로스비의 협업으로 탄생한 'White Christmas'는 6일 발표 이후 단숨에 글로벌 음악 차트를 장악했다. 일본, 프랑스, 브라질, 핀란드 등 총 4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뷔의 음악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1942년에 발표된 빙 크로스비의 오리지널 버전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캐럴로 꼽히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해왔다. 하지만 뷔와 빙 크로스비의 듀엣 음원은 최초로 제작되었고, 두 아이콘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White Christmas'는 뷔가 빙 크로스비를 오랫동안 존경해온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뷔는 과거 빙 크로스비의 'It's Been a Long, Long Time'과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그의 진심은 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의 관심을 끌었다. 소속사는 "뷔의 목소리는 빙 크로스비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완벽한 선택"이라며 이 협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클래식한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뷔의 세련된 보컬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뷔와 박효신이 함께한 또 다른 곡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6위로 신규 진입했으며, '싱글 다운로드' 및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는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29위로 첫 등장하며, 이번 주 새롭게 진입한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뷔의 음악적 저력이 특정 지역이나 팬덤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듀엣곡들은 뷔의 음악적 취향과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특히, 박효신과 함께한 'Winter Ahead'는 재즈 팝(Jazz Pop) 장르를 기반으로, 뷔의 부드럽고 따스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감미로운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 그리고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몽환적인 선율은 겨울의 낭만적인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빙 크로스비와의 'White Christmas'는 클래식한 캐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뷔의 독창적인 보컬 해석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뷔는 매년 겨울마다 특별한 곡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물해왔다. 2020년 발표된 'Snow Flower (feat. Peakboy)', 2021년의 'Christmas Tree'에 이어 이번에는 레전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겨울 감성을 담은 노래를 완성했다. 두 곡 모두 팬들에게 뷔의 깊고 진솔한 음악적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팬들은 이 두 곡에 대해 뜨거운 찬사를 보내며 "뷔의 목소리는 겨울의 따뜻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곡"이라며 감탄했다. 해외 매체들 또한 뷔의 음악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빌보드는 "뷔와 빙 크로스비의 협업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며, 클래식 캐럴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했으며, 롤링스톤은 "뷔의 보컬은 겨울 음악의 낭만을 재정의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황선용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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