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통령)탄핵 통해 법의 심판 받아야"…광역단체장 첫 주장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4-12-12 10:26 최종수정 2024-12-12 11:03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 중 최초 탄핵찬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판단 기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중 탄핵 소추 찬성 의견을 내놓은 것은 오 시장이 처음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하뉴스]

그는 이날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 경제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탄핵소추)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초 탄핵 반대 입장에서 돌아선 것이다.
오 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포함된 국민회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었다. 당시 협의회는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 더 이상의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 파업' 극적 타결하고, 민생 챙기기 잰걸음

세계도시 경쟁력 5위를 목표로 서울비전을 브리핑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이런 가운데 오 시장은 계엄 사태 이후 민생경제와 시민 생활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ㆍ단체협약 타결을 이끌어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했다. 이후 오 시장은 연일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불륜녀 퇴치'로 하루 42억 번다…300초 막장 정체
▶ 尹 이래서 "종북 척결" 말했나…HID 충격 임무
▶ "침묵이 편해"…귀신도 놀랄 '포스트잇 부부' 사연
▶ "유영재, 젖꼭지 비틀어" 선우은숙 친언니 충격 폭로
▶ 김어준 "계엄 후 36시간 은신…난 죽을 줄 알았다"
▶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촬영 중 깜짝 프러포즈
▶ 與 24명 "14일 표결참석"…탄핵 방어선 무너졌다
▶ 前특전사령관의 분노 "그날밤 국회 대참사 날 뻔"
▶ "尹, 총선 뒤 수차례 계엄 꺼내…무릎 꿇고 말렸다"
▶ 의식없는 82세 또 심폐소생술…연명의료 줄이는 법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기 lee.sooki@joongang.co.kr

오세훈 "(대통령)탄핵 통해 법의 심판 받아야"…광역단체장 첫 주장

심판

오세훈

광역단체장

탄핵소추

대통령

썰 커뮤니티에서 이 기사의 반응은?

이 기사에 대한 썰 긍정/부정 AI요약 의견

실시간 급상승 관심뉴스

Biz. 추천

라이프

지구촌 화제

라디오 이슈 토론

사진으로 보는 세상

공감 많은 뉴스

랭킹 뉴스

톡커들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