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광수, 비난 여론에 고개 숙였다 "내가 봐도 끔찍…반성하겠다"

뉴스엔 원문 기사전송 2024-1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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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상대방 자존감을 깎아먹는 화법과 말투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나는 솔로' 23기 광수(가명)가 시청자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3기 막차 특집에 출연 중인 광수는 원픽인 옥순(가명)에게 "선택하지 않으려고 했다", "너를 1픽으로 고른 건 나밖에 없다", "다른 남자들이 관심이 없다" 등 배려 없는 발언을 이어가 시청자 공분을 샀다. 게다가 매회 눈물을 흘리는 등 '나는 솔로' 독보적 울보 캐릭터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참다 못한 옥순이 여성 출연자들과 대화하며 "좋아해 달라고 구걸한 적 없다"며 끝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광수 소셜미디어에는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진짜 레전드시네요 덕분에 도파민 잘 나옵니다"는 댓글에 광수는 "넵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고 답했다. "사람마다 말 그릇의 사이즈가 있다는데 광수님의 말 그릇 사이즈는 얼마냐 되냐"는 물음에는 "노답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옥순님한테 왜 그러냐. 남한테 이해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세요. 화법 개 끔찍"이라는 수위 높은 댓글에도 "그러게요. 제가 봐도 끔찍하네요. 앞으로는 반성하고 고치며 살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광수의 뒤늦은 사과에도 "시청자가 아닌 옥순에게 사과해라", "옥순이 착해서 그렇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싸움났을 듯", "라이브 방송에서 사과할 거냐" 등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광수는 1988년생으로 외국계 기업 한국지사에서 화학 장치 사업부 영업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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