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라며 "민주당이 탄핵소추 이후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규정에 의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됐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당정 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며 "야당도 이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윤 정부를 붕괴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22대 국회, 윤 정부 출범 이후 오늘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대한민국이 과거보다 훨씬 더 협력하고 상생하는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여전히 여당"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고위당정협의회 또는 실무당정협의회를 통해 윤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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