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의료연대 "尹의료개혁도 퇴진시켜야"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12-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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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 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함께 의료민영화와 가짜 의료 개혁 정책도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7일 "공공의료와 공공돌봄을 강화해야 한다"며 "윤석열 퇴진과 함께 의료민영화와 가짜 의료 개혁 정책도 퇴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 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없는 세상에도 윤석열표 '가짜 의료 개혁'은 뻔뻔히 남아있다"며 "최근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약회사와 재벌보험사들을 포함하려 했다. 이는 의료를 민영화하려는 정책 추진"이라고 했다.

이어 "연말이 다 되도록 6조원이 넘는 건강 보험 정부 지원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이제 돈 없는 사람들은 병원조차 가지 못하게 만드는 건강보험정률제도 시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는 병원을 떠났고 환자 곁에 남은 의료노동자들은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며 "공공병원 확충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보건의료 인력 확충,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세상이 필요하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윤석열의 의료 개혁과 의료민영화를 모두 없애기 위해 우리는 계속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발언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짜 의료 개혁 폐지를 촉구하고 공공의료와 공공돌봄 강화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사진=뉴시스

의료연대본부는 발언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짜 의료 개혁 폐지를 촉구하고 공공의료와 공공돌봄 강화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의료민영화, 국민의힘. 건강보험 파괴. 가짜 의료 개혁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각각 든 이들이 공공의료라고 적힌 망치를 맞은 뒤 감옥을 형상하는 창살에 갇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윤 대통령의 가면을 쓴 남성도 함께 창살에 갇힌 채 퍼포먼스는 마무리됐다.

의료연대본부는 윤 대통령의 퇴진 시까지 △의료연대본부 산하 조직 의료기관 내 현수막 게시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는 전국 각지 병원 현장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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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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