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2025년도 문체부 예산 집행 방향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문체부 소속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독립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예종이 30주년 됐는데 독립할 수 있는, 문체부 소속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충분히 운영될 수 있는 국립예술대학으로 만들어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했다"고 말했다.
한예종은 지난 12·3 계엄 사태 당시 폐쇄됐다. 국무총리실 당직총사령이 전 부처 및 소속 기관 건물 폐쇄 지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유 장관은 한예종 폐쇄를 조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하지만 이는 정부 당직 시스템상 하달된 지침으로, 유 장관은 본인이 지시한 사항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 장관은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예종의 독립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예종의 문체부 독립에 관한 의견을 (관계자들과) 교환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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