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시가, 표준지 2.9%-표준주택 1.9% 상승…서울 상승폭 가장 커

아시아경제 원문 기사전송 2024-12-18 11:09 최종수정 2024-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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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표준지 표준가격 공시가격' 발표

서울의 걷다 칼럼용-서울 도심에 아파트와 주택이 함께 있는 주거단지 모습.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93%,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표준지 표준가격 공시가격'을 통해 18일 이같이 밝혔다.

먼저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시·도별 살펴보면 서울 3.92%, 경기 2.78%, 대전 2.01%, 부산 1.84%, 인천 1.83%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는 60만필지(전국 공시대상 토지 3559만필지)이며,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전년 대비 2만필지를 추가했다. 134개 감정평가법인 및 감정평가사무소(1300명의 감정평가사)가 조사·평가에 참여했다.

토지의 이용상황별로는 상업 3.16%, 주거 3.05%, 공업 1.95%, 농경지 1.86%, 임야 1.62% 순으로 변동했다.

내년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시·도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 2.86%, 경기 2.44%, 인천 1.7%, 광주 1.51%, 세종 1.43% 순으로 변동했다.

표준주택은 25만호(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8만호)이며, 표준주택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 멸실, 용도변경, 개발사업 시행 등과 관련된 2024년 표준주택 중 4000호를 교체했다.

내년도 공시가격은 지난 11월1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됐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19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4일 관보에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