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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는 19일 사소한 다툼 끝에 내연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로 기소된 A 씨(42·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내연남 B 씨(49)가 평소 자주 연락을 하지 않는 문제로 언쟁하다가 흉기를 한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피해자 자신이 흉기로 찔렀다"고 했지만, B 씨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범행을 했다"며 시인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측에게 6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와 합의는 안 됐다"면서도 "범행 후 119에 직접 신고한 점,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지혈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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