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이 누리는 생활권 도시숲 2년 전보다 12% 늘었다

연합뉴스 기사전송 2024-12-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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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 정책' 성과…서울 도시숲 면적 199.442㎢·6.5%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민 1명이 누리는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2년 전보다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에 따라 정원과 녹지를 가꾼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도시숲 현황 통계에 맞춰 2년마다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도시숲이란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에 따른 공원과 녹지를 말한다. 국립공원 등은 제외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도시숲 면적은 총 199.442㎢로 2021년 말(187.212㎢) 대비 6.53% 증가했다.

서울의 도시숲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도시숲 면적은 21.09㎡로 2년 전(19.69㎡)보다 7.13% 넓어졌다.

산림과 묘지공원 등 비생활권 도시숲을 제외한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총 124.375㎢로 2년 전(112.08㎢) 대비 10.97% 늘었다.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3.15㎡로 2021년(11.79㎡) 대비 11.59% 증가했다.

체육공원이 신설되고 과거 누락됐던 면적이 반영됐으며, 공동주택 녹지가 신규 항목으로 들어가고 하천 변 녹지가 새로 생기면서다.

생활권 도시숲에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체육공원, 가로수, 옥상벽면 녹화, 하천 변 녹지, 학교 녹지, 공동주택단지 녹지 등이 있다.

같은 기간 도시인구가 4만9천명가량 줄어든 것도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21년도 말 전국 기준 11.48㎡를 앞선 수준이다.

시는 도시숲 확충을 위해 1천개의 '동행매력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시숲은 시민의 행복과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입체정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서울의 도시숲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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