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에 한화, 포레나엔 삼성 들어간다…삼성물산·한화 기술 '맞교환'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12-19 14:31 최종수정 2024-12-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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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화 건설부문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에 '홈닉'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한화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삼성물산의 래미안에 교차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홈플랫폼 '홈닉'을 한화포레나에 도입하고,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에 적용한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해 집안 곳곳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제어할 수 있다. 노후 주거단지 가구에 수리·교체와 같은 AS를 제공하는 아파트케어 등 신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 주요 제공 서비스

지난해 8월 홈닉은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했다. 이후 기존 주거단지로 확대 적용해 현재까지 약 5만여가구에서 활용하고 있다. 우선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단지부터 먼저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은 다른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계속해서 확대 도입하고, 다양한 기능을 실제로 맞춤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시범 적용한다.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추가 전력인입(引入)공사 없이 전기용량의 40% 추가 증설이 가능하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과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을 포함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물산과 한화 건설부문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EV 에어 스테이션 외에도 다양한 전략 상품 개발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할 방침이다.

래미안에 한화, 포레나엔 삼성 들어간다…삼성물산·한화 기술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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