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작가 개인전 '빛의 풍경' 서울 파르나스호텔서 개최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1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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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작품을 극찬하고, 두바이국왕이 작품을 소장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주목

스타트아트코리아는 파르나스호텔과의 협업 프로젝트인 'True Luxury with Art'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에서 김종숙 작가 개인전 '빛의 풍경'(Landscape of Light)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White Material’ 작품의 디테일/사진제공=스타트아트코리아

김종숙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화의 미학 대신에 크리스털, 진주, 오팔 등의 다양한 보석을 붙여 고전 회화를 재해석해 한국적 정체성을 담아내면서도 독특한 실험적 정신을 드러낸다. 조선시대의 진경산수를 밑그림으로 하여 그 위에 수십만 개의 크리스털을 한 땀 한 땀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풍경을 재창조한 작품은 화면에 깊이와 가치를 더하며 관람객들을 진경의 신비로운 빛의 풍경 속으로 이끌어간다.

우리의 산수화를 빛의 감동에 의한 영원하고 무한한 현재의 풍경으로 제시하는 김종숙 작가는 2012년 뉴욕의 아트넷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뉴욕타임즈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21년엔 뉴욕 첼시 소재 크로싱아트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마이애미 아트페어 및 상하이 웨스트번드에 출품해 해외에서의 끊임없는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두바이의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국왕이 작가의 대형 작품을 소장하는 등 두바이에서의 여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본사 스와로브스키와 한국 스와로브스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2024년 전시에서 작가는 그의 대표작인 'White Material' 시리즈를 통해 회화의 가치와 존재감을 두 흰색의 물질적 대비로 보여준다. 화이트오팔의 은은함과 하얀 진주 드로잉으로 만들어가는 우아하고 격조 높은 화이트의 미니멀한 작품은 적게는 20만여 개에서 많게는 150만여 개의 오팔과 진주로 캔버스를 빈틈없이 꽉 채워 하얀 절대 공간으로서의 압도감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작가는 또 다른 대표작인 'San-su' 시리즈를 다수 선보인다. 산수화를 모티프로 하여 은은하게 페인팅한 그림 위에 다양한 크리스털들의 미묘한 색변화를 이용하여 서정적이고도 감성적인 동시대 버전의 산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이 밖에 동양의 유토피아를 모티프로 하는 상상속의 풍경화를 빛과 어두움의 대비로서 만들어내는 'Utopia' 시리즈, 강렬한 색조의 기하학적 추상성과 산풍경의 구상성을 한 화면에 중첩시켜 회화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Spectacle' 시리즈, 매화도를 모티프로 하는 'Maehwa' 시리즈, 신비한 아우라의 풍경으로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Iridescence' 시리즈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김종숙 작가 개인전 '빛의 풍경' 서울 파르나스호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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