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SK하이닉스에 6600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최종 계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SK하이닉스에 6600억원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39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과 정부대출 5억 달러(약 7248억원)을 지원하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이러한 미국의 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 연장선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임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반도체법을 비판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에도 대만의 TSMC와 자국의 글로벌파운드리, 인텔 등 반도체기업과도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금 계약을 확정했다. 뒤이어 지난 10일에도 자국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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