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치카치카'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요원이 휴학을 고민하는 큰딸에게 '극 T' 조언을 남겼다.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에는 "15년 만에 만난 선덕여왕 이요원 & 미실 고현정(사칭녀) [사칭퀸 EP0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배우 이요원이 개그우먼 이수지와 만났다. 데뷔 27년 만에 첫 유튜브 출연인 이요원은 긴장 가득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수지를 좋아해 해당 채널에 나오기로 결심했다는 이요원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끼를 가지고 계신다. 재주도 많고 연기도 너무 잘하신다"는 이유를 밝혔다.
2003년 생, 2014년 생 두 딸과 2015년 생 아들을 둔 이요원은 "남편이 6살 연상이다"라고 말했다. 올해가 결혼 21년 차인 이요원은 "학부형들이 다들 놀란다. 주변에 지인들이 학부형들 뿐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10년 전 '런닝맨'에 출연했던 이요원은 "(유재석, 하하, 나) 셋 다 애기 엄마 아빠라 육아 얘기를 비방용으로 많이 했다. 그때 둘째 고민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둘째 고민을 하는 이수지에게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워라"라며 "저는 집 밖에 나가는 게 다 애들 따라다니는 라이드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요원은 유학 중인 대학생 큰딸을 언급하며 "얼마 전에 전화가 와서 휴학을 하겠다고,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겠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가 "멋있다"고 하자 "멋있는 게 아니다. 박명수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거 못 봤냐. 일단 어떤 일이든 직장을 다녀야 뭐를 좋아하고 뭐를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며 "그걸 딱 보고 나니 딸이 (전화가 왔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고 대학 졸업부터 하라고 그 링크를 보내줬다"고 답했다.
가족들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온 이요원은 이수지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이날 이요원을 위해 '선덕여왕' 미실 흉내를 냈던 이수지는 "싸이 같다"는 이요원의 말에 서운한 티를 내 웃음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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