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독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인근 요하니스 교회 앞에서 사람들이 꽃과 촛불을 놓고 차량 돌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이 테러로 어린이 포함 5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2024.12.22.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독일 작센안할트주 주도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9세 소년 희생자 안드레 글라이스너의 어머니가 비통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안드레의 어머니 데지레 글라이스너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나의 작은 곰돌이'라고 칭하며 "(안드레가) 다시 전 세계를 날아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안드레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고 9년 동안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있었을 뿐인데 왜…"라며 애통해했다.
이어 "너를 그리워한 할머니, 할아버지와 천국에 있구나. 우리가 여기서 널 그리워하는 만큼 너는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을 거야. 약속할게"라며 아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안드레가 어린이 소방대원으로 활동했던 쇠펜슈테트 소방서는 "안드레는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며 "우리는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안드레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드레의 가족을 위한 온라인 모금에는 6만유로(약 9087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앞서 20일(현지시각) 오후 7시께 독일 작센안할트주 주도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이 돌진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41명은 중태다. 마그데부르크 관리는 사망자 중에 9살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인파를 향해 돌진한 용의자 탈렙 A는 2006년부터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해 온 사우디 출신 50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박해받는 여성들의 망명을 도왔다고 한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이슬람 혐오자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용의자는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 지지를 표명했으며 반(反) 이슬람 견해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용의자가 렌터카를 이용해 단독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에서는 2016년에도 베를린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시장을 겨냥한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클라라, 달라진 얼굴…성형 의혹에 입 열었다
◇ 김태리 대형 방송사고…SBS연기대상서 "MBC"
◇ '김태희♥' 비, 안타까운 소식 "죄송합니다"
◇ '오상욱 열애설' 하루카, 상반신 파격노출
◇ 전깃줄에 목 감긴 오토바이 운전자…몸 튕겨나가 아찔
◇ 김준호, 재혼한다…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
◇ 최준희, 눈·코 고쳤는데 양악수술 욕심
◇ 구미시, 이승환 콘서트 돌연 취소
◇ 전여옥, 日 공연 김윤아 저격 "방사림으로 바꿔라"
◇ 이지혜·문재완 잦은 다툼에 결국 상담까지
◇ 20살 차이 전현무·홍주연 열애설에 "주연이한테만…"
◇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다정 투샷…꿀 뚝뚝
◇ 박진영, 9세연하 부인과 붕어빵 두딸 공개
◇ 한혜진 "이시언, 내 전남친 43년생 치과의사라 해"
◇ 박수홍, 생후 68일 딸 공개 "많이 컸다"…완성형 미모
◇ '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눈길 "잘 맞혔지만…"
◇ 배우 엄기준 결혼 "새로운 삶 함께하려 해"
◇ 전현무 꺾고…이찬원, KBS 연예대상 "방송 포기못해"
◇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 "기적이 찾아와"
◇ 아이린, 노브라 패션?…청순 외모에 과감한 드레스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길"…김정은, 파병 북한군에 신년 메시지
"살아있었다" 숨 못쉬던 7세 기침하니 12cm '이것' 나와, 정체는?
"밤마다 남자로 변장"…콧수염 붙이고 문신 소매입고 뛰는 女, 왜?
경찰, CCTV 확보 위해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