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송민호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
마포경찰서는 12월 26일 병무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송민호를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측은 자체적으로 송민호의 부실 대체 복무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 의뢰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병무청 자체 조사는 이뤄지지 않는다.
병무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통해 (송민호의) 부실 복무가 인정될 경우 소집해제 처분을 취소한 이후 복무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재복무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식 수사를 통해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3월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대체 복무에 돌입한 송민호는 올 12월 23일 소집 해제됐다. 소집 해제를 일주일가량 앞뒀던 17일 송민호의 근태와 태도가 엉망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불거진 17일부터 소집 해제 당일인 23일까지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뉴스엔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 관련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 출신들의 제보가 이어지며 비판이 심화됐다. 급기야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면서도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 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민호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며 그가 소속된 위너의 완전체 컴백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6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다 12월 19일 만기 전역했다. 이어 23일 송민호 소집 해제를 기점으로 위너는 단체 활동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컴백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들이 완전체로서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은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 4집 'HOLIDAY'(홀리데이)다.
강승윤은 전역 당일이었던 19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잠깐이라도 얼굴 비추고 싶었지만 멤버들 없이 저 혼자 들뜨고 싶지 않은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월 2일 발표한 '2025 YG PLAN | YG Announcement'를 통해 위너가 내년 새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송민호가 입건돼 조사를 앞둔 가운데 위너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계획이 예정대로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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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송민호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
마포경찰서는 12월 26일 병무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송민호를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측은 자체적으로 송민호의 부실 대체 복무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 의뢰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병무청 자체 조사는 이뤄지지 않는다.
병무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통해 (송민호의) 부실 복무가 인정될 경우 소집해제 처분을 취소한 이후 복무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재복무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식 수사를 통해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3월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대체 복무에 돌입한 송민호는 올 12월 23일 소집 해제됐다. 소집 해제를 일주일가량 앞뒀던 17일 송민호의 근태와 태도가 엉망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불거진 17일부터 소집 해제 당일인 23일까지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뉴스엔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 관련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 출신들의 제보가 이어지며 비판이 심화됐다. 급기야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면서도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 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민호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며 그가 소속된 위너의 완전체 컴백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6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다 12월 19일 만기 전역했다. 이어 23일 송민호 소집 해제를 기점으로 위너는 단체 활동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컴백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들이 완전체로서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은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 4집 'HOLIDAY'(홀리데이)다.
강승윤은 전역 당일이었던 19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잠깐이라도 얼굴 비추고 싶었지만 멤버들 없이 저 혼자 들뜨고 싶지 않은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월 2일 발표한 '2025 YG PLAN | YG Announcement'를 통해 위너가 내년 새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송민호가 입건돼 조사를 앞둔 가운데 위너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계획이 예정대로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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