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수익률이 연 0.8%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의 손실이 집중됐던 지난 2분기 투자손실률이 6.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7.2%포인트가량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파생결합증권(DLS)의 올해 3분기 연 환산 수익률은 2%였다. 지난 2분기 1.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홍콩H지수 하락 쇼크에선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3000억원어치로 모두 ELS 상품이다. 녹인 발생 파생결합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6조6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5%가량 줄었다. 금감원은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가 대부분 조기·만기 상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총 14조2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3000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상환규모도 6조4000억원 감소한 15조4000억원이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웃돌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도 지난 6월 말 80조5000억원에서 9월 말 78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ELS는 올해 3분기 9조4000억원 발행됐다. 원금지급형이 5조2000억원(55.5%), 원금비보장형이 4조2000억원(44.5%)였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수형 ELS가 5조7000억원(60.4%)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종목형 ELS 3조5000억원(37%), 혼합형 ELS 3000억원(2.7%) 순이었다.
올해 3분기 발행된 지수형 ELS 기초자산으로는 코스피200지수가 4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조3000억원, 범유럽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 3조원, 일본 니케이평균주가(니케이225지수) 1조2000억원 등이었다.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 3000억원에 그쳤다.
DLS는 올해 3분기 원금지급형이 3조8000억원, 원금비보장형이 1조원 규모로 발행됐다. DLS 기초자산으로는 금리가 3조5000억원, 신용이 6000억원, 환율이 50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증시가 활성화하면서 S&P500지수 등은 역사상 최고점이지만, 코스피200지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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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파생결합증권(DLS)의 올해 3분기 연 환산 수익률은 2%였다. 지난 2분기 1.1%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총 14조2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3000억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상환규모도 6조4000억원 감소한 15조4000억원이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웃돌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도 지난 6월 말 80조5000억원에서 9월 말 78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ELS는 올해 3분기 9조4000억원 발행됐다. 원금지급형이 5조2000억원(55.5%), 원금비보장형이 4조2000억원(44.5%)였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수형 ELS가 5조7000억원(60.4%)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종목형 ELS 3조5000억원(37%), 혼합형 ELS 3000억원(2.7%) 순이었다.
올해 3분기 발행된 지수형 ELS 기초자산으로는 코스피200지수가 4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조3000억원, 범유럽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 3조원, 일본 니케이평균주가(니케이225지수) 1조2000억원 등이었다.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 3000억원에 그쳤다.
DLS는 올해 3분기 원금지급형이 3조8000억원, 원금비보장형이 1조원 규모로 발행됐다. DLS 기초자산으로는 금리가 3조5000억원, 신용이 6000억원, 환율이 50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증시가 활성화하면서 S&P500지수 등은 역사상 최고점이지만, 코스피200지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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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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