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참사 하루 만에…제주항공 동일 기종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

아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24-12-30 09:05 최종수정 2024-12-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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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37분 김포발 제주행 회항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후 회항했다. 이후 오전 7시 25분에 다시 김포공항에 내려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행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다.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황진현 수습기자 jinhyun9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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