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전상현 교수, 학회에 임상 경험 발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 (사진=병원 제공) 2024.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단일공 SP(Single Port) 로봇을 활용한 SARA(Supine Anterior Retroperitoneal Access) 술식을 성공하며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ARA 술식은 환자를 등을 대고 눕힌 앙와위 자세에서 후복막강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 측와위 자세를 이용한 수술보다 신경과 근육 손상의 위험이 적고 장기능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복강으로 접근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장 손상의 위험이 없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
다만 좁은 후복막강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숙련된 의료진의 술기와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전상현 교수는 지난해 12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SP 로봇을 이용한 SARA 술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신장암, 전립선암 등 환자에게 약 40례 이상의 수술을 SARA 술식으로 시행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상현 교수는 지난 10월 대한비뇨의학학회에서 SARA 술식의 임상 경험을 발표하며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미 라이브 서저리(Semi-Live Surgery) 형식으로 단일공 로봇 부분 신절제술을 시연하며 학술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이번 SARA 술식 완성을 통해 환자의 나이, 체형, 동반 질환, 암의 위치, 병기 등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수술 프로토콜을 확립했다.
이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며 국내 비뇨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최첨단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겠다"며 "의료진의 기술 향상과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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