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연안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좌초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9.7t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 등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가거도 내 보건진료소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좌초된 배가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한때 사고가 난 어선에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1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들끼리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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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9.7t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 등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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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오른쪽)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
나머지 19명은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좌초된 배가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한때 사고가 난 어선에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1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들끼리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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