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수원시의 공원과 산책로에서 시민들을 잇따라 공격한 뒤 3일만에 포획된 사슴. (수원시 제공)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수원시 공원과 산책로에서 시민들을 공격해 상처를 입힌 뒤 포획된 사슴이 공개 입양절차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시민 2명을 뿔로 공격해 상처를 입힌 뒤 포획된 수컷 꽃사슴에 대한 공개 입양절차가 진행, 지난달 9일 A 씨가 새 주인이 됐다.
출몰 후 3일 만인 지난해 11월 9일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농장 인근에서 포획된 사슴은 임시 보호 차원에서 충남 아산의 한 사슴농장으로 보내졌다.
이후 수원시는 사슴 주인을 찾기 위해 실종동물 찾기 공고를 냈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슴 공개 입양절차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사슴을 입양한 A 씨의 희망에 따라 A 씨의 신원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실종·구조동물은 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후 공고를 통해 주인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끝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시 동물보호센터는 통상 1년간 실종·구조동물을 보호하다 안락사 여부를 검토한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하늘에서 빙수가 내려요"
함께 고른 번호 1등인데 "깜빡하고 안 샀어"…복권방 앞서 주먹질
두 동강 난 러 유조선서 기름 콸콸…돌고래 32마리 떼죽음
[포토]무섭게 퍼지는 '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