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업계 성장률 0.9% 정체
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중심
수도권·광역시 점포 매출 쏠림
지난해 백화점 업계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점포 간 양극화 현상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5대 백화점 68개 점포의 전체 거래액은 39조8002억원으로 전년(39조4281억원)보다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기저 효과 및 보복소비 심리에 따라 2021·2022년 2년 연속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성장률이 1.7%로 급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 밑으로 떨어졌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롯데가 지난해 거래액이 13조8325억원(3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세계가 12조6252억원(31.7%), 현대가 9조4493억원(23.7%)이었다. 갤러리아와 AK는 각각 2조7991억원, 1조9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롯데와 신세계만 각각 거래액이 1.2%, 3.7% 늘었다. 현대는 전년대비 0.2% 거래액이 줄었다. 갤러리아와 AK도 각각 3.8%, 9.3% 감소했다.
점포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광역시급 대형점포가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지방 점포를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점포수를 보면 신세계와 현대가 각 4개점, 롯데 3개점, 갤러리아 1개 점 등 12개였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대구점, 롯데 부산본점 등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있는 점포다.
12개 점포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936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증가율도 높은 수치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0%에서 53.0%로 2%포인트 증가했다.
12개 점포를 제외한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지난해 18조7066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56개 점포 중 45개 점포가 역성장했다. 특히 36개 점포는 2년 연속 거래액이 감소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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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 중심
수도권·광역시 점포 매출 쏠림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난해 백화점 업계 성장률이 1% 미만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점포 간 양극화 현상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5대 백화점 68개 점포의 전체 거래액은 39조8002억원으로 전년(39조4281억원)보다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기저 효과 및 보복소비 심리에 따라 2021·2022년 2년 연속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성장률이 1.7%로 급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 밑으로 떨어졌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롯데가 지난해 거래액이 13조8325억원(3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세계가 12조6252억원(31.7%), 현대가 9조4493억원(23.7%)이었다. 갤러리아와 AK는 각각 2조7991억원, 1조9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롯데와 신세계만 각각 거래액이 1.2%, 3.7% 늘었다. 현대는 전년대비 0.2% 거래액이 줄었다. 갤러리아와 AK도 각각 3.8%, 9.3% 감소했다.
점포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광역시급 대형점포가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지방 점포를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점포수를 보면 신세계와 현대가 각 4개점, 롯데 3개점, 갤러리아 1개 점 등 12개였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대구점, 롯데 부산본점 등 3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있는 점포다.
12개 점포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936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증가율도 높은 수치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0%에서 53.0%로 2%포인트 증가했다.
12개 점포를 제외한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지난해 18조7066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 56개 점포 중 45개 점포가 역성장했다. 특히 36개 점포는 2년 연속 거래액이 감소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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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경고에도 시스템 먹통…‘80년 광주’ 가르침이 비극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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