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수도권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어제보다 많게는 10도 정도 떨어져 아침은 더 춥습니다. 한파는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이번 주에는 올해 '최강 추위'가 찾아와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출근길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어제(6일)보다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아침 7시 기준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6도, 체감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매고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강한 한기가 내려와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고돼 있는 만큼 외출하실 때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는데, 이번 주 얼마나 추운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 어제만 해도 서울 아침 기온은 영상 2도에서 3도 정도였습니다.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하루 만에 10도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대전과 대구, 인천도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춘천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추위가 절정에 달하는 날은 목요일입니다.
이날 서울은 영하 12도, 인천과 수원은 영하 11도, 춘천과 철원은 영하 15도, 17도까지 내려갑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평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하고, 한낮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에 머무를 정도로 예상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고됩니다.
[앵커]
네 추운 날씨가 예고되어 있는데 눈 소식도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위와 함께 많은 양의 눈도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초겨울에 내렸던 폭설과 비슷한 정도의 큰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도 많은 눈이 내릴 예정입니다.
어젯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호남 지역에는 최대 20cm 이상의 폭설, 충남과 제주도에도 최고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북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모레까지 최대 40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도 단시간에 집중되는 습설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도로 결빙과 수도 계량기 동파, 블랙아이스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 영상편집 이화영]
정아람 기자 (a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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