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도 SM엔터테인먼트(SM)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성은 최근 팬 플랫폼 버블에 “SM타운 질문도 간혹 보이는데 우선 20년 넘게 있던 회사의 행보다 보니 최대한 참여는 했지만 앨범의 음악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단체 곡의 차가운 대우에 대해선 이제 얘기하기도 지치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난 내 공연에만 우선 집중하려고 하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달라”고 했다.
예성이 SM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드러낸 것이다. SM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와 30주년 앨범을 준비 중인데, 이에 대한 불만인 것이다.
앞서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30주년 콘서트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비판 의견을 내비친 뒤 뒤늦게 알려진 공개적 비판인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태연과 웬디는 30주년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연은 6일 버블에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이 넘치게 두곡 세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며 “내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고 했다.
또한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데 그걸 도와주지 않아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팬에 “회사에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 난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태연은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데 난처할 수 있겠다”고 비꼬았다.
웬디 또한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했다. 이날 SM은 웬디가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SM 소속 가수들이 연이어 30주년 콘서트와 관련 행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팬들 또한 동요하고 있는 모양새다.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창립 30주년 콘서트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출연자 명단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와 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엔시티 일이칠), NCT DREAM(엔시티 드림), WayV(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nævis(나이비스), 레이든(Raiden)이 올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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