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성수품 공급 1.6배 확대…KTX 역귀성 최대 40% 할인[종합]

아이뉴스24 원문 기사전송 2025-01-09 09:44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 발행키로
전통시장 상인에 '성수품 구매비용 50억'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국내 여행경비 지원도
권성동 "기업들,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당정, 설 성수품 공급 1.6배 확대…KTX 역귀성 최대 40% 할인[종합]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9일 설 명절 물가 안정 대책으로, 배추·무 등 16대 설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KTX·SRT 역귀성자의 경우 요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당정은 설 고물가를 대비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이외에도, 연간 역대 최대인 5.5조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고,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설맞이 서민·소상공인의 민생 부담 경감에도 적극 나선다. 당정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법인세·부가가치세·관세 환급금도 조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 이전 하도급 대금과 근로자 체불 임금이 정상 지급될 수 있도록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전국 5개 권역 10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체불 근로자 대지급금 처리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 지원한다.

정부는 전날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당정은 이와 연계한 내수 회복 지원을 위해 역귀성객 KTX·SRT 요금 할인 이외에도, 중소기업 근로자 총 15만 명에게 1인당 40만 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며,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을 100만 장 신규 배포하기로 했다.

설 연휴 국민 안전 관리를 위해선 교통안전·응급·의료 등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정은 오는 16일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를 점검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당에선 권성동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등이 자리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설 앞 고물가와 관련해 "중장기 수급 대책 수립과 유통 구조 개선 등도 병행해 정부 물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기업들도 어수선한 시국 속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제품 용량 줄이기 같은 편법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송 장관은 "먹거리 수급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 명절을 맞아 안정적 농식품 수급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관련기사]

▶ 박영선 "금모으기, 촛불, 그 다음은...'인간 키세스'"

▶ "거위털 80%라더니"⋯'30% 구스다운' 퇴출됐다

▶ "계엄 끝나 아쉬워" 배우 최준용, 누리꾼 '별점 테러' 공격 받았다

▶ 대출 빗장은 열렸는데…주담대 금리 7% 육박

▶ 유동규, 이재명 향해 "왜 째려봐"…재판장 "두 분 눈싸움하나, 쳐다보지말라"

▶ 당정, 27일 임시공휴일 지정…'10조 공급망 기금' 가동[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