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에 찔렸다면 '아찔'"…새로 산 패딩 주머니서 주사기 3개 발견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1-09 10:19 최종수정 2025-0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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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주문한 패딩 점퍼에서 출처 불명의 주사기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주문한 새 패딩 점퍼에서 출처 불명의 주사기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켓에서 주문한 옷 주머니에서 주사기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해당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딩 하나를 주문한 후 가족에게 대신 택배를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배송된 패딩을 확인하던 가족은 주머니에서 주사기 3개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주사기에 적힌 글자로 검색을 해보니 '폴리트롭'이라는 배란유도제로 보인다"며 "주사기 뚜껑 부분이 닫혀 있어 다치거나 하진 않았지만, 주사기 바늘이 그대로 노출돼서 찔리거나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물량이 많아지며 반품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바로 배송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 돌아왔다고.

그는 "고객센터에 문의는 했지만, 본사에서 아직 답을 들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요즘 한국에서 마약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던데 누군가 이런 걸 악용해서 범죄에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큰 물건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걸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며 "조언을 구하려 한다. 일단 다친 사람은 없으니 그냥 조용히 반품하면 되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빨리 경찰에 신고부터 해라" "옷 입고 반품한 거 같다. 반품한 사람과 검수 제대로 안 한 회사 모두 문제다" "시험관할 때 쓰는 주사인데 그걸 떠나서 입다가 저렇게 반품하는 것도 상상 초월이고, 검수 안 하는 업체도 엉망이다" "안에 성분은 아무도 모르지 않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바늘에 찔렸다면 '아찔'"…새로 산 패딩 주머니서 주사기 3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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