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장애 등급 판정 받았다…母도 눈물 "덤으로 사는 인생, 인정하고 싶지 않아"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 기사전송 2025-01-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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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희철이 2006년 교통사고로 장애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점을 보러 간 김희철과 김종민의 모습이 담겼다.

예비신부와의 궁합을 본 김종민에 이어 김희철도 신년 운세를 보기로 했다. 한참 동안 김희철을 바라본 무속인은 "희철 씨는 지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희철 씨는 20대에 큰 고비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희철은 2006년 교통사고로 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에 김희철은 왼발목부터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

무속인은 "올해 2025년 7월 조심해야 한다. 여름에 조심해라. 골절이 되거나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에 김희철은 "제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장애인 등급을 받고 원래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냐. 예전에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스티커를 안 받고 오기로 돌아왔다. 그때는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극복해야지'하고 돌아온 게 10년 전이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원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의 어머니도 그 아픈 기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걔가 그때 스케줄이 많았다. 그때 동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따로 (조문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혼자 사고가 난 거다. 진짜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며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는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거나 그러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더라. 사고 났을 때는 복숭아뼈가 완전히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완전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 그때 의사선생님이 춤을 못 출 거라 했는데 다행히 바로 수술을 해서 출 수는 있게 됐다. 근데 추고 나면 되게 고통스러워했다. 통증 때문에 힘들다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속인에 따르면 한번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은 장수하지만, 김희철은 오는 여름을 조심해야 한다고. 김종민은 "막을 방법 없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한참을 고민하던 무속인은 "빨간색이 나를 살리는 색깔이다. 생화, 빨간 장미를 하루에 하나씩 집에 놓는다든지 해라"라고 조언했다. 다행히 김희철은 빨간색을 좋아해 집안을 빨간색으로 꾸몄을 정도였다.

이어 김희철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사실 결혼은 언제든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올해도 할 수 있다. 근데 결혼해도 외로울 거다. 천생연분은 지나갔다. 천생연분을 만나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고 밝혀 김희철을 낙담하게 했다. 무속인은 김희철에 대해 "주관적인 사람이라 간섭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똑같은 여자를 만나봐라. 차여도 봐라. 심장이 뛸 것"이라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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