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외야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즈키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헌액 투표 중간 집계에서 100% 득표율을 유지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홀오프페임보트트래커’에 따르면, 이치로는 전체 투표의 32.7% 투표 현황이 공개된 가운데 127명으로부터 모두 지지를 받았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매년 11∼12월 치러지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헌액자가 결정된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득표율 75%를 넘으면 된다.
이치로가 오는 24일 발표될 헌액자 명단에 포함되는 건 기정사실이다. 관심은 만장일치 입성 여부. 역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 헌액자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전 뉴욕 양키스)가 유일했다. 이치로는 통산 3089개의 안타를 때렸다. 또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차례 타격왕(2001·2004년)을 차지했으며 10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특히 역대 3000안타는 명예의 전당 가입 보증 수표로 불린다. 역대 33명의 3000안타 달성자들 중,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는 약물 복용이 적발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라파엘 팔메이로, 그리고 도박 사건에 연루돼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까지 3명뿐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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