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에서 경호처 직원 등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경호처는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이번 회동이 영장 집행 시기를 늦추거나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평화적으로 영장을 집행을 수 있도록 경호처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 시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관저를 포함한 특정경비지구는 경호구역이자 국가보안시설, 국가중요시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것은 위법한 것으로, 이후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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