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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수장의 당선은 대한민국 스포츠사의 대사건이자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다. 공정과 혁신, 변화를 열망하는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표심이 움직였다.
기호 3번 유승민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2244명 선거인단 중 총투표 1209표(무효 3표) 중 417표의 최다득표(34.4%)로 당선됐다. 2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379표·31.3%)에 단 38표 차, 3위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BYN 블랙야크 그룹 회장(216표·17.8%) 등과 '초박빙' 다툼 끝에 끝내 승리했다.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강한 것은 맞지만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중국 왕하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로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던 유 위원의 진심과 뚝심이 체육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한 채 "체육회의 주인은 선수, 지도자, 체육인들"이라며 오직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고, 모든 '네거티브'에 맞서 정면승부한 '체육인' 유승민이 승리했다. 압도적 승리로 3연임을 기대했던 이기흥 회장 캠프에는 예기치 못한 패배에 정적이 감돌았다. 강신욱 후보가 120표, 오주영 후보가 59표, 김용주 후보가 15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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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42세에 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던 유승민 후보가 불혹에 뜻을 이뤘다. 신임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다. 유 회장은 향후 4년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년 충청권하계유니버시아드, 2028년 LA올림픽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생활체육, 학교체육 활성화 등 체육계 현안 해결 및 AI시대, 초고령화 사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기분이 좋은 것보다는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5분의 후보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동고동락해온 '위드 유' 캠프 동료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국 체육은 너무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혼자는 불가능하다. 체육인 여러분과 체육관계자 여러분이 힘을 모았을 때 가능하다. 체육인이라는 자긍심 잃지 않아주시길 바란다"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1982년 인천 태생 ▶동남고-경기대 예술체육대학 체육학 학사-경기대 대학원 사회체육학 석사·사회체육학 명예 박사 ▶주요 경력=전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전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 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전 대한체육회 이사,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장,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전 대한탁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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