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체포에 "국론분열 극에 달해…국민통합 위해 힘 모아야"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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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내란·김건희 특검법, 농업4법 등 8개 법안 재의의 건 무기명 재투표를 마친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5.1.8/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이제는 차분하게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이 나아갈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오전에는 충격적인 현직 대통령 체포에 감정적으로 이성적으로 혼란스런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썼다.

안 의원은 "우선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사상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국격은 추락했고 국민의 자존심은 상처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수사는 수사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재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정 안정과 민생경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헌법적 법적 논란이 국민 분열로 이어지는 질 수 있는 만큼 한 치의 빈틈 없이 철저하게 법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제 국격과 국가신인도를 회복하고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철저히 헌법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국가위기를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비상계엄과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싸고 국론분열은 극에 달했다. 다만 물리적 충돌이 없었던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에 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좌표삼아 온 국민이 힘을 모을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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