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9%였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23% 포인트 차이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이 62%, 반대가 33%로 29%포인트 차이였다.
탄핵 심판의 진행 속도에 대해서는 66%가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답해, 국민 다수가 조속한 결정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32%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하고 있다'(33%)를 크게 웃돌았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NBS 1월 3주차 조사 결과. 사진 인터넷 캡처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28%), 한동훈(24%), 홍준표(24%)가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19%를 기록했다.
정권 재창출과 교체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이 48%로,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의견(41%)을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초박빙의 구도를 보였다. 조국혁신당(8%)과 개혁신당(3%)이 뒤를 이었으며, 유보층은 17%로 나타났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고독사 방에서…햇반 챙기고 과일 깎아먹은 가족
▶ 초등 여교사가 男제자를…교육청도 놀란 충격 성폭행
▶ "아들, 딸보다 키우기 쉽다"…욕나올 땐 이렇게 해라
▶ 느닷없는 베드신 충격…500억 쏟은 드라마 결국
▶ [단독] 양복 입고 잔 尹, 1700원 아침 3분의 1 남겼다
▶ 최준용 "尹 무슨 죄"…15세 연하 아내는 대성통곡
▶ 단숨에 19명 목숨 앗았다…사람 잡은 가짜 술 정체
▶ "왠지 찝찝"…'일당 60만원' 女간병인 공고 알고보니
▶ "빅뱅 멤버엔 평생 죄인" 최승현 손은 떨렸다
▶ "여보, 자동차세 지금 다 내" 세금 5% 아낀 꿀팁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준 lee.hayjune@joongang.co.kr
'내전격화' 민주콩고 시위대, 외국대사관 공격…美대사관 폐쇄
백악관 "북한 완전한 비핵화 추구"…핵보유국 논란 차단
"삼성 타도"…대만의 트럼프 노리는 이 남자는
불 탄 에어부산 항공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