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이게 맞나요.?

토고인입니다 2024.12.31 02:39 조회48,995

+2024년 12월 31일 랭킹 더보기

9개월 남자 아이를 키우고있고, 내년 6월에 출생할 둘째아이를 품은 아내와 함께 사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ㅜ글을 쓴 이유는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어서 올려봅니다. 저희는 4년차 부부이고요.

결론은 제 아내는 집안일을 거의안하고 할줄 모릅니다.

일단 집은 항상 먼제ㅜ구덩이 입니다. 애를 키운다는 명목으로 집을 다 어지럽히고 치우질 않습니다.

물론 지금 둘째를 임신하고 있지만 둘째 임신전에도
첫째가 태어나기 전에도 항상 더러웠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이제껏 6번을 제가 모두, 맨날 로켓프레쉬에서
주문해놓고 뜯지도 않은 채소만 무더기로 나옵니다...

이런것가지고 다음에는 신경좀 써줘. 라는 말만해도 엄청 성을 냅니다.

아이옷은 항상 떡벙이 묻어져있는 상태로 몇주를 내버려두고
이미 새로산 카시트는 똥이랑(기저귀가 차서) 바나나 떡벙 묻은 상태로 계속 놔둡니다. 제가 닦으려고 해도 밀린 집안일 하는것도 벅찹니다.

이번에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잔짐이랑 쌓아둔 짐이 너무 많아
이삿짐센터에서도 절레절레 할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다른집도 이렇게 산다고 아무렇지ㅜ않아 하네요.

이전에 살던집이 워낙 좁아서(24평) 정리하기 어렵다고 해서 신축아파트로 왔더니 치킨먹고 부스러기 사방팔방 다 뿌리고, 과일 깎아먹으면 항상 그자리에ㅜ놔둡니다. 제가 치우려고하면 눈치준다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는 재우고 지금 새벽2시까지 휴대폰만 봅니다.(이게 루틴이에요..;) 그리고 새벽에 피곤하다고 짜증내거나 힘들어합니다.

감사한것은 아기랑 놀때는 휴대폰 안하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데 아이랑 놀다가 더러운게 옷이나 얼굴에 묻으면 씻기질 않습니다. 힘들다는 이유로 그냥 내버려 둡니다. 이런 습관이 침대에서 까지ㅜ이어집니다. 침대에서 간식을 먹고, 침대 선반에다가 두는데 특히 커피같은 경우는 곰팡이가 필정도로 치우질 않습니다. 아이의 출산과 별개로 이게 4년째 변하지 않네요..

맞벌이냐고요.? 아니요.. 저혼자 화-일까지 새벽부터 나가서 저녁에 돌아옵니다. 저녁에ㅜ돌아와 빨래 설거지 청소 아이와 놀아주는것 일찍 돌아오면 아기 씻겨주기 재우는것 까지 합니다.

사실 결혼 초기에ㅜ다투긴했고 제가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자기는 상처였고 그게 이렇게 된 이유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ㅜ있긴합니다. 사과도 했고요. 그 이후엔 이혼에 대해 말도 안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본인은 기분나쁘면 욕하고, 화내는데... 그건 맞는지.;;; 제발 그만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제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계속 말합니다. 아기가 있는대도 계속 소리지르고 욕해서 한번은 아기라도 제발 방에ㅜ두고 대화하자고 부탁하는데도 말을 듣지ㅜ않아 아기를 제가 뺏고, 아내를 침대로 밀쳤습니다. 나름대로 아기를 지켜내려는 행동이었는데, 저는 합리화하고 싶지않고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도 폭력이라고 생각해서 이혼을 하자 이야기했고요. 저는 아기가 생긴이상 이혼을 하고싶지않아서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를 요청했고 아내도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를 이해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은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참고로 아내는 주위에 친한친구도 한명 빼고 없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아내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조금만 관계가 상하면 사람을 모른사람취급하거나 , 없는 사람취급을 했답니다. 그런데 잘지내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잘하죠.. 그런데, 그 관계가 지속적이지 않고, 갈등이 조금이라도 일어나면 그냥 박살나는거에요..

물론 저는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ㅜ아내를 이해할수있을까요.? 아내의ㅜ마음에 공감이 가는분들은 어떤 마음인지 알려주면 더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네요...

추천수55

반대수20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코골이심한] [70살부부]

태그

8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12.31 11:21

추천: 10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딴거랑 둘째까지 가진 너 지능을 탓해라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31 11:34

추천: 6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항상 더러웠는데 밤에는 정이 솟구쳐서 더러운 구석에서 애만들기 바빳나봐? 불만가지면서 셋째 넷째 줄줄히 낳겠지?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31 11:46

추천: 4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둘째는 왜 가졌어요? 지금와서 고민하기엔 너무 늦었잖아요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12.31 12:42

추천: 4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커피잔 아무데나 놔두고 곰팡이 필 때까지 무시하는 거 그거 천성임 미혼 때 자기방도 개판이었을 걸 육아는 핑계일 뿐 ㅋ 장모님하고 둘이 있을 때 걍 별 일 아닌 듯이 웃으면서 ㅇㅇ는 잘 안 치우죠? 한 마디 슬쩍 던져보면 욕 한 바가지 쏟아내실 거임

답글쓰기

베플 bewitc...2024.12.31 11:58

추천: 4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둘째는 왜가지셨어요? 그냥 한달 기한주고 이런 저런것들이 4년동안 정말 힘들었다 못 지켜주면 이혼한다고 선언하세요. 그래도 안바뀌면 이혼해요.....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판 댓글은 게시물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의 삭제 및 제한 조치: 이용자의 신고 또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또는 제한 조치를 합니다.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방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페이지 홍보 6) 불법정보 유출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지역감정 조장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언론보도 형식의 허위 게시물
11) 자살유발정보
12) 혐오표현 또는 특정 속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한 비하•조롱 표현
(이와 관련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의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
13) 기타 게시물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댓글 작성 권한에 대한 제한: 불건전한 댓글은 발견시 별도의 통보없이 즉시 삭제 또는 제한 조치하며, 상습적 또는 위반
정도가 심한 댓글을 작성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댓글 작성에 대한 권한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조회, 추천, 반대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리자 또는 시스템이 판단하는 경우
부정 클릭여부를 확인하여 해당 IP나 ID를 제재할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확인

레이어 닫기

최신순
추천순
반대순
예비베플 8
찬반대결 0
사진댓글 0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ㅜㅜ2025.01.02 03:4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애 둘 워킹맘인데 저도 애들 어릴땐 저랬어서 공감됩니다 어린이집 보내고 청소하면 되지않냐고 남편이 답답해해도 무기력한 우울감에 짓눌려 애들에게도 악영향이었어요 모두의 걱정과 반대를 뿌리치고 회사 다니니까 인간답게 살아서 훨씬 나아졌어요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ㅇㅇ2025.01.02 03:3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혹시 마음에 병이나 성인 에이디에이치인가?그거 있는거 아니예요?? 검사 해보세요...모르면 님이 하나씩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시고 그만하세요.... 저는 절때 못살거 같아요. 저도 한 깔끔병 정리병 하는터라 남편이 병이야 병이야 해도 씻고나서 머리카락 정리 일어나서 이불 털고 개기 알려주는거 잘해요. 노력하려고 해요 그런 모습 때문에 같이 맞추면서 살아가는데... 알려주는데도 안한다..같이 앞으로의 미래를 걸어나갈수 있으련지....ㅠㅠ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개 답글쓰기

의견2025.01.01 22: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죄송합니다만, 지나가는 애셋 워킹맘이에요. 내용만 봤을때는 너무 게으른건지 너무 더러운건지 분간이 어렵지만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감될만한 어떤 조언도 해드릴수 없어요. 저런 상황에 둘째까지 일찍 가진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ㅇㅇ2025.01.01 21: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자건 남자건 게으른 건 무조건 걸러야 함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gustnr3...2025.01.01 18:00

추천: 1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이 엄마가 힘들겠네요 기저귀 차는 첫째,임신중인 몸. 행복 할려고 결혼하고,아이 낳고 하는데 여자는 이럴때 많이 힘들어요 많이 아껴주고,도와주고 하세요~ 둘째 낳으면 더 힘들어 질텐데 가사도우미,일주일에 한두번 이라도 부르세요.그래야 아이엄마도 숨을 쉽니다. 지혜롭게 사시길~~~~~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ㅇㅇㅇ2025.01.01 17:1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정도면 아동학대임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Hi2025.01.01 16: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우와 그상황에 뱃속에 애까지있데 근데 뭘 물어봐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ㅇㅇ2025.01.01 15: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떡벙이 뭐여 먹는거여?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ㅇㅇ2025.01.01 13: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구없는거랑은 무상관인거 같고, 기본적으로 청결 개념 너무 없는건 같이 살기 힘들듯... 얘기 들어보면 애 생기기전에 일찌감치 결정을 내렸어야지~ 애 둘이나 있는데 늦었지 뭐 ㅠㅠ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ㅋㅋ2025.01.01 11:5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니 알면서 둘짼 왜....? 나도 애 4살 있지만 돌 전에는 나도 모르게 결벽증 생길정도로 깨끗해질수 밖에 없던데 ㅋㅋㅋㅋ ㅠㅠㅠㅠ 여자분 그냥 게으른거......답없음;; 사람 성격 못바꾸듯 차라리 하루에 5개 정도 정해서 치우기....근데 둘째 태어나면 더 바쁘고 정신없을텐데.. 가능할까 싶네여 ㅠ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ㅋ2025.01.01 11:3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진짜 더럽다. 몇일전에도 남편이랑 싸웠는데 와이프분처럼 안치움. 내가 뭐만들어다주면 내가 다시 가져오지않는이상 계석 그대로둠. 식탁을 치워놓으면 ㄱㅖ속 컵놓고 뭐놓고 뭐놓고해서 항상 식탁이 개판됨. 옷도 맨날 하나입고 쇼파에 두고 다음날 새옷 또 식탁 의자에 걸쳐두고 새옷 이게 반복. 옷을 안입을거면 세탁실에 놓던가 한곳에놔라 여기저기놓지말고 이말을 10번넘게함. 택배도 애기노는 매트에서 뜯거나 식탁에서 뜯어서 대판싸움. 주의를 줘도 안고쳐짐. 열받아서 너는 너처럼 드러운년 만나서 살으라고 울고불고 난리쳣음 사람은 고쳐쓰눈거 아니랬는데..

답글 입력 영역

답글쓰기

ᆢ2025.01.0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