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창조’ 토트넘, 손흥민 구단 신기록 ‘큰 축하’

입력 2024-12-1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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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앤더튼-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대런 앤더튼-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동아닷컴]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의 구단 최다 도움 신기록 작성에 대해 크게 축하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새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리는 골 폭풍 속에 5-0 완승을 거뒀다.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대승.

이에 토트넘은 7승 2무 7패 승점 23점으로 10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1승 2무 13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첼시전 15라운드에 이은 리그 2경기 연속 골.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손흥민은 이날까지 시즌 6호이자 리그 5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움 2개를 추가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68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대런 앤더튼이 기록한 리그 67도움을 넘어선 구단 최고 기록이다.

즉 이날 사우샘프턴전은 손흥민이 부활 축포를 터뜨린 것에 이어 다시 한번 토트넘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한 경기로 기록된 것.

경기 후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앤더튼과 손흥민이 악수하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의 구단 기록 경신을 축하하는 사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또 토트넘은 역시 SNS를 통해 손흥민이 자신의 모습과 숫자 68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골을 넣은 뒤, 3-0으로 앞선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를 페페 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첫 도움.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한 사우샘프턴 팬들은 손흥민의 도움이 나오며 0-4가 되자 짐을 싸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매디슨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고, 이는 토트넘의 5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 2번째이자 리그 통산 68호 도움.

결국 토트넘은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넣으며 5-0 승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2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이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총 46.4%의 지지를 받았다.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최고 평점도 놓치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 9.7점, 소파스코어 9.3점 등 여러 매체는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을 안겼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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