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기회 확보’ 이제 슈어저다 ‘3000X3500’ 쏠까

입력 2025-01-10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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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기회를 잡은 저스틴 벌랜더(43). 이젠 맥스 슈어저(42)의 차례다. 슈어저에게도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가 찾아올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랜더가 1년-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 위기에까지 몰린 벌랜더가 비록 1년 계약이나 연봉 219억 원을 받으며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시선은 슈어저에게로 향한다. 슈어저는 벌랜더에 비해 사정이 조금 더 낫기 때문이다. 나이가 1살 어린데다 지난해 벌랜더보다 나은 성적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슈어저는 지난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시즌 최저 경기 등판. 지난해 말 허리 수술을 받은 데다 9월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다.



과거와 같은 투구 이닝과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에 이어 슈어저가 새로운 계약을 따낼 경우, 이는 3000이닝 달성 기회가 된다. 이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42세의 노장 투수이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이영상 수상 세 차례.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회는 확정적이다. 남은 것은 3000이닝 달성. 또 탈삼진 93개를 추가하면 3500개로 기록을 더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슈어저가 2025시즌에도 마운드에 올라 3000이닝과 3500탈삼진을 달성하고 은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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