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김민재 탄생?' 맨체스터 시티, '아시아 초대형 센터백' 유망주 영입 참전!···이적료 '182억' 평가 "가장 유망한 재능 꼽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시아 대형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RC 랑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는 랑스의 센터백 후사노프를 자신들의 1월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후사노프는 그의 포지션 중 가장 유망한 재능으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여러 빅클럽들이 20세 센터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이 시작됐으며, 맨시티는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후사노프는 아시아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다. 186㎝로 장신 센터백 축에 속하진 않지만 최대 37㎞에 달하는 빠른 주력을 갖췄으며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와 비슷한 스타일의 센터백이다. 더불어 후방에서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게 평가되고 있어 잠재력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사노프는 지난해, 랑스로 이적하면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연령별 대표를 거쳐 이미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이미 유럽 빅리그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아스널·첼시·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시티 역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만약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하게 된다면 그는 구단 역사상 2호 아시아 선수가 된다. 과거 중국의 센터백 순 지하이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에서 뛰며 1호 아시아 선수로 뛰었던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맨시티에 오일 머니 자본이 들어오기 전이었으므로 후사노프가 영입된다면 사실상 1호 선수인 것이나 다름없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후사노프의 가치는 약 1,200만 유로(약 182억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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