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디르 PK선방쇼' 10명 맨유, 아스널에 승부차기 승리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가 퇴장 악재에도 승부차기 혈전 끝에 아스널을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 아스널


다비드 라야 -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 미켈 메리노,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고르 -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수스

▲ 맨유

알타이 바인디르 - 마테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디오구 달롯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스무스 호일룬

전반 18분 마르티넬리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 부상 변수가 기세에 제동을 걸었다. 전반 40분 제주스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라힘 스털링이 급히 투입됐다.

후반 7분 맨유가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끊은 가르나초가 속공을 전개했고, 페르난데스가 횡패스를 원터치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16분 달롯이 슬라이딩 태클로 파울을 범했고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됐다.

아스널이 빠르게 따라붙었다. 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의 발리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후반 24분 아스널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베르츠가 매과이어와 접촉 후 쓰러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골키퍼 바인디르가 외데고르의 슈팅을 선방했다.

아스널의 파상공세에도 추가골이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외데고르의 크로스가 파포스트로 투입되면서 하베르츠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몇차례 얻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아스널 2번 키커 하베르츠의 슈팅이 막혔다. 맨유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아스널을 잡았다.(사진=맨유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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