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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제2의 오타니' 꿈꾸는 18세 모리이, 오클랜드와 22억 계약

뉴스핌 원문 기사전송 2025-01-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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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투수와 타자 모두 재능을 인정 받으며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일본 18세 유망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오클랜드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 첫 날인 16일(한국시간) 모리이 쇼타로와 151만500달러(약 22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6일 오클랜드와 입단 계약을 한 18세 모리이 쇼타로. 투타 겸업을 하는 모리이는 제2의 오타니를 꿈꾸고 있다. [사진=MLB닷컴] 2025.01.16 zangpabo@newspim.com

모리이는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이도류'(二刀流)를 꿈꾸는 유망주다. 고교 시절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한 그는 3년간 45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마운드에선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던졌다.

오클랜드 댄 파이스타인 부단장은 "오늘은 우리 팀의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모리이가 마이너리그에서 투수와 타격을 동시에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리이는 "투수로는 텍사스 제이콥 디그롬을, 타자로는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드 라 크루즈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미국 진출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영어를 배워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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