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이강덕 포항시장, 산업부 방문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에 힘 모아 달라"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지난 20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시는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산업용 전기 요금 인하 등의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 긴급 대책 마련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특별법’ 제정, 이차전지 초격차 혁신생태계 조성 및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등 신산업 확장을 위한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확장’,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3단계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영개발 추진’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저가 공세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계가 시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지원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최근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트럼프 재집권, 배터리 캐즘 등으로 지역 철강과 이차전지 업계가 위기를 맞게 되자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 산업 위기 대응 유관 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에이치(H) 형강 공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지난 10일에는 포항철강관리공단을 방문해 지역 철강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입주 기업 대표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소기업 정부 지원금,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원 규모 발행 등 민생 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
경북도, APEC 2025 KOREA 고위관리회의(SOM1) 자원봉사자 공개 모집
경상북도는 내년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024년 12월 20일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로 입출국 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집하고, APEC 자원봉사 신청 누리집에서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근무 기간은 2025년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다. 특히 APEC 회원국 및 지역 유학생을 일정 인원 선발해, 한국과 각 회원국 및 지역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5년 1월 17일 자원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경북도는 자원봉사참여인증서 발급, 경주시에 있는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동궁원 입장료 할인,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점 영화 관람료 할인 혜택, 원거리 거주 봉사자를 위한 숙소 등을 제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경주에서 즐겁게 지내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2025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APEC 2025 KOREA 정상 회의 자원봉사자는 2025년 6월 경 공모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빛나는 열정과 정성으로 성공적인 APEC 고위관리회의를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 모집에 많은 분이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신라의 미소가 세계에 퍼져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재도약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 개통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안심~하양) 철도 개통식이 20일 경북 경산시 하양역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국회의원, 인근 대학교 총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구간은 사업비 3728억원(국비 2597억원, 지방비 1131억원),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동쪽 종착역이었던 대구 동구 안심역부터 경산시 하양읍에 신설되는 하양역까지 8.89㎞ 구간에 3개 역을 신설해 지난 2019년 4월 착공 후 5년 만에 개통식을 갖고 21일부터 운행한다. 경산시는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대학생 등·하교 및 경산산업단지 출퇴근 등을 오직 도로 이동만 가능해 도시철도 도입이 대구와 경산 지역 주민의 오랜 바램이었다. 도시철도 사업은 많은 예산이 필요해 사업이 계속 미뤄져 왔으나, 경북도와 대구시의 노력으로 광역철도(도시철도 연장형) 지정을 받아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었다. 이번 사업으로 교통 요충지인 대구시 구간에 대구한의대병원역, 경북 경산시 구간에 부호역, 하양역이 신설되고, 오전 5시경부터 다음 날 0시경까지 출퇴근 시간은 10분 간격, 평시 16분 간격으로 평일 150회를 운행한다. 이번 개통으로 도로에 편중됐던 교통수단 변화로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 생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경북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에 이어 영천시에 조성되는 렛츠런파크(영천 경마공원), 산업단지 등의 교통 수요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영천시 금호읍까지의 도시철도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등 미래 저탄소 친환경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 구간과 함께 광역교통시설의 확충으로 도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돼 기쁘고, 앞으로도 광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 환호지구 특급호텔 공모에 국내 최고 호텔사 단독 참여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환호지구 특급호텔 민간 공모에 국내 최고 호텔 운영사(A사)가 단독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참여는 포항시가 동해안 관광·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의 중요한 결실로 평가된다. A사의 참여는 단순한 숙박 시설 건립을 넘어 포항시가 추진 중인 관광·MICE 산업과 신산업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 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급호텔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고금리와 건설비 상승, 사업성 문제 등으로 신규 호텔 건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포항시도 1·2차 공모에 실패를 경험했으나 환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가 직접 시행해 부지를 제공하고, 호텔 사업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이번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포항시가 동해안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결과다. 시는 이번 성과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투자유치 설명회와 민간 기업 협의로 사업성을 강조했으며, 법률 검토와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으로 민간 사업자와의 신뢰를 쌓았다. 또한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영일만대교 건설,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골프장 확충과 같은 관광 자원 개발과 더불어 환호지구를 중심으로 산업·관광·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도시로 변모 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번 환호지구 특급호텔 사업은 포항의 관광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항시는 A사의 참여로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관광 산업 뿐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디지털, 푸드테크 등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신산업 확장에 따라 포항을 찾는 국내외 비즈니스 관계자와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 시키는 특급호텔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환호지구 특급호텔은 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숙박·컨퍼런스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장기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이어져 포항 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환호지구 맞춤형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호지구는 1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특급호텔과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해 포항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며 국제 회의와 대규모 행사 유치로 국내외 관광객 뿐 아니라 비즈니스 방문객의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급호텔 유치는 단순한 관광 산업 확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 환호지구 특급호텔은 관광 서비스업과 비즈니스 활동을 동시에 흡수하며, 여성과 청년 중심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가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특급호텔 유치에 성공한 포항시는 높은 건설비와 민간 투자자의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부지 제공, 세제 혜택, 건설비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이 산업과 관광,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 지역사회 그리고 호텔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
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서울~부산), '제2의 경부선' 완성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서 ‘제2의 경부선’이 완성됐다. 경북도는 19일 안동역에서 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형동, 이만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기초지자체 단체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KTX-이음 운행은 20일 오전 5시 45분 청량리발 첫 차를 시작으로 청량리~안동 간은 편도 9회, 왕복 18회 운행하며, 안동~부전 간은 편도 3회, 왕복 6회 운행할 계획으로 경북 내륙권 지역민의 수도권과 부산·울산 대도시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앙선(청량리~경주)에서 유일하게 단선철도로 남아있던 도담~안동~영천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청량리~안동 구간에만 운행되던 KTX-이음이 중앙선 전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중앙선 운행 일부 KTX가 경주에서 동해선으로 합류해 신경주역, 울산 태화강역을 지나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되는 ‘제2의 경부선’이 완성됐다. 이는 국토 종단 철도 이동 경로 다각화를 통해 경북 내륙도시에서 수도권, 부산·울산권 등 접근성 향상을 가져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 연장 145.1km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후 총 사업비 4조4511억원을 투입해 9년 만에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최고 속도 150km로 운행되던 도담~안동 구간의 차량신호시스템(ATP) 개량 사업이 완료되어 운행 속도가 250km로 상향되어 안동~청량리 구간을 기존 운행 시간 대비 30분 가량 단축해 1시간 45분대로 진입한다. 또한 안동~영천 구간도 시스템 구축 완료 예정인 2025년 말 최고 속도 250km로 상향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부전 간 운행 시간 3시간 58분 대비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며, 열차 운행 횟수 확대 등 운영 계획도 조정된다. 경북도는 중앙선 통과 지자체와 함께 국가철도공단, 철도공사 등과 협력해 새로운 철도 운행 계획에 맞춘 버스 노선 개편 등 철도 접근성 제고와 대표적인 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을 비롯한 도내 잇따른 5개 노선 철도 개통에 따른 신철도 교통 시대를 맞아 ‘경상북도 관광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다. 계획에서 경북도는 관계 시군과 함께 철도 연계 관광 상품 및 특화 관광 코스 개발, 역 주변 관광지 인프라 확충 등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도는 경제성장을 일궈낸 산업 일꾼이자 국가 발전의 토대로, 중앙선의 완전 개통은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제2의 경부선이다”며 “앞으로 우리 경북 전체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로 삼아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경주시,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 사업 본격 추진
경북 경주시가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남면 지경항과 관성솔밭해변을 잇는 해안 산책로와 해양치유 서비스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되며, 새로운 관광 콘텐츠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 양남면 수렴리와 읍천리 일원을 연결하는 해안 산책로와 힐링하우스 조성 등이다. 해안 산책로는 1구간(지경항-관성솔밭해변)과 2구간(읍천항-지경항)으로 나눠 조성되며, 각 구간은 고유의 특징을 갖게 된다. 1구간에는 820m 길이의 데크로드와 전망대(힐링하우스)가 건립되고, 2구간에는 200m의 해안 산책로와 블록포장, 파고라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국비 75억원, 도비 22억5000만원, 시비 5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경주의 해양치유산업 기반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 예산 확보를 거쳐, 6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향후 군사 시설 양여와 관련한 협의,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 사업은 지역 관광 산업과 해양치유산업의 발전을 이끌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경주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 내년도 민간 투자 7대 중점 과제 발표...균형발전‧첨단산업‧서비스업에 집중
경북도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투자 성과와 2025년 투자 정책 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올해 투자유치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성과에 대한 설명과 2025년 투자정책방향 7대 중점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경북도 투자유치 성과는 9조1000억원에 달하는 민간투자유치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2개 프로젝트에 8955억원의 민간 자본 유치로 요약됐다. 공항투자본부는 지난 7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투자유치단, 산업입지과,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해 투자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투자유치와 관련 5조원이 넘는 데이터센터 투자로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제조업 불황을 극복했다는 점과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3년 연속 선정과 국내복귀기업 투자유치 국무총리 기관 표창 수상 성과들도 발표했다. 올해 새롭게 정부에서 출범 시킨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전국에서 출범한 4개 펀드 사업 중 경북이 추진한 사업이 2개가 선정됐으며, 지난 7월 전담 부서인 민자활성화과를 출범 시켜 투자 정책의 다변화도 실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공공이 지분투자형식으로 참여하는 투자 방식으로 올해 경북은 1239억원 규모의 구미근로자기숙사를 1호 사업으로 출범 시켰으며, 7716억원이 투입되어 4인 기준 27만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성공시켰다.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 민간 투자 7대 중점 과제도 발표했다. 7대 중점 과제는 △산단 및 정책 특구에 대한 전략적 투자유치 △경상북도 민간 투자 활성화 펀드 출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성공과 사업 확장 △동해와 북부권 3대 관광거점 호텔 리조트 건립 △에너지 기반 스마트팜, 데이터팜 집중 유치 △도청신도시 의료, 문화산업 인프라 투자 △산업단지 청년 친화 3대 신활력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경북은 내년에도 ‘민간 투자 활성화 펀드’로 대표되는 투자 정책 다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동안 민간 투자에서 소외되었던 북부권과 동해안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북 도내 균형 발전을 달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전망이다. 재정 사업으로 추진되던 경북 수련원을 민간 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은 사업 규모가 확정되는 즉시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문경과 상주의 호텔 프로젝트까지 다 합하면 1조원이 넘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센터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같은 전력 공급원을 우선 확보해 추진한다면 성과가 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경북 북부권에도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유치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산업단지에 대한 신활력 프로젝트도 집중할 전망이다. 경북은 1973년 포항제철과 구미1산단이 준공되면서 50년 넘게 제조업의 중심지로 국가경제를 뒷받침했지만 역사가 오래된 만큼 산단의 노후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도 내놓았다. 민선 8기 들어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특화단지와 총 168만평이 넘는 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다면서 ‘(가칭)기회발전특구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를 출범 시켜 세제 혜택, 투자펀드 지원, 규제 완화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투자 가속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중점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보조금, 투자펀드, 규제 완화 등 정책 수단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별로 투자협의체를 적극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7월 조직 개편으로 투자보조금·투자펀드, 규제 완화까지 포함된 원스톱 행정 조직을 구성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가 확보되었고 투자 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뛰면서 극복해 왔고, 오늘 제시된 중점 과제들이 2025년에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업을 위한 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
-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쟁 멈추고 트럼프 2기 경제, 외교 대비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북한 문제에 큰 진전을 도모해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시급한 경제, 안보 분야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8일 국내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세종연구소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인 김현욱 소장을 초청해 ‘트럼프 2기 대외 정책 및 한반도’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트럼프 2기 출범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2025년 경주 APEC 개최를 앞둔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국제 정세를 파악해 우리나라 경제 및 주요 산업 전반에 걸친 전략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긴급 제안으로 진행됐다. 김현욱 소장은 트럼프 2기는 의회 다수당 장악과 연방대법원 판사들도 보수 성향으로 채워져 유례없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2기의 통상 정책, 대중국정책,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통상 정책에서는 미국의 보편적 관세 부과, 보조금 및 세액 공제 혜택 축소에 따른 위기와 함께 선박 MRO 등 기회 요인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 내 투자 기업의 경우 주 정부 및 지역 정치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방 정부 차원의 관계를 강화하는 입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화석 연료와 원전 확대에 따른 한국 원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위한 대비도 주문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향후 미-중 관계의 변화와 한·미·일 공조 체계의 강화 속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는 현재 3高(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에 따라 수출 침체가 우려되고 미국 내 보조금과 세액 공제 축소에 따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외교, 안보, 통상, 산업 분야에 국력을 총동원해 트럼프 2기에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고 원전, 에너지, 조선, 문화관광 분야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왕고래 프로젝트, 중단되지 않도록 경북도가 행·재정적 지원해야
경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사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내년도 예산 중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사업 관련 즉 ‘대왕고래’ 예산 497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에너지 주권 확립을 위해 멈출 수 없는 사업이기에 경북에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연합이 위기를 겪은 사례를 전 세계가 생생히 지켜 보았다”며 “우리나라도 석유·가스 수입 경로가 막히면 ‘에너지 대란’을 맞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성공 확률을 비교하면서 고심하고 있을 때, 이웃 국가인 일본과 중국은 공격적으로 탐사를 벌이는 등 심해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용선 의원은 이스라엘, 노르웨이, 가이아나 등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산유국의 꿈을 이뤄낸 해외 사례를 들어가면서 “로또는 100만분의 1의 확률을 두고도 도전하는데, 성공 확률 20%는 해볼 만한 사업”이라며 “‘실패하더라도 뚫어 보라’고 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 경상북도가 경북개발공사 등을 통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천연가스 시추 경험이 있는 지역 기업 참여, 도민들의 펀드 투자 등을 통해 추진하는 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용선 의원은 “역사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해법을 찾아 나섰던 경상북도가 다시 한번 국가를 위해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한 뒤,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멈추어서는 안 된다”며 경상북도 차원에서 강력한 추진을 촉구했다.
-
경북도, 2025년 APEC 정상 회의 긴급 준비 상황 점검 회의 개최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 회의 긴급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내년 가장 큰 국제 행사인 APEC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추진되는 정상회의장 구축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보고를 통해 외교부 준비기획단과 해외 공관 반응 등 탄핵소추안 통과와 향후 정치 상황이 행사 개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행사가 내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우리나라 신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중앙 정치 상황이 내년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APEC 개최에 필수적인 직·간접 국비 예산 1716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여야의 폭넓은 지지 속에 제정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 지원 특별법’을 통해 내년 행사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인 만큼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인프라 조성 준비 상황과 교통·수송, 의료 등 분야별 추진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기본 및 세부 계획, 일정별 로드맵에 따라 행사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실·국의 연계 사업 추진과 내년 초 구성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 회의 종합지원본부’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준비 상황을 듣고 “대통령 부재로 다른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외 대사를 수시로 초청해 준비 사항을 보여주고, 안심하고 참석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하며 “세계적인 CEO와 나라 정상들 모두가 참석할 수 있게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서 “2025 APEC 성공을 위해선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도 중요하다. 경북 전체 식품 대전을 매달 열고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경북 전통음식을 세계적인 음식문화가 되도록 하자”며 “친절, 청결 캠페인 등 식당 문화를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추진해 바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